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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with 풍경
국화
by
김도형
Sep 5.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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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 다녀오는 길에 꽃집 앞에 잠깐 멈췄다
어린 국화꽃 화분이 새로 들어왔다
늘 보던 노란 꽃은 아니지만
가까이
다가가자
꼬릿하고 알싸한 국화 내음이 났다
어머니의 화단 한 모퉁이
서리 맞도록
꽃송이를 내려놓지 않던 국화다발
꽃들은 수수한 모습으로
한동안 피
고 또
피곤했다
며칠 후엔 골목 가득
가만히 아려오는 가을 체취로
진한 국화향이 퍼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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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형
길에서 일어나 길을 걷다가 길 위에 눕습니다. 그리고 때때로 그 길의 풍경을 묘사합니다. 또한 구독 행위에 매이지 않고 순간의 기분에 따라 이곳저곳의 글을 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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