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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을 잊어버리셨나요?
by
김도형
Mar 11. 2023
봄이네요
골목길 감나무 가지 싹이 돋고
목련꽃
봉오리
부풀어 오르니
봄이네요
어린이집 꼬맹이들
선생님 손잡고 나들이 나오고
햇살이 포근히
감싸주
니
봄이 왔네요
추웠던
지난날은 잊기로 해요
이렇게 따뜻하니 말이죠
얼음처럼
차가왔던 말도
용서하기로 해요
마침내 봄이 왔으니까요
봄이네요
다시
사랑을
시
작하기
좋은
날이
왔어
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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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련
용서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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