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도형 Mar 11. 2023

봄이네요


골목길 감나무 가지 싹이 돋고

목련꽃 봉오리 부풀어 오르니

봄이네요


어린이집 꼬맹이들

선생님 손잡고 나들이 나오고

햇살이 포근히 감싸주

봄이 왔네요


추웠던 지난날은 잊기로 해요

이렇게 따뜻하니 말이죠


 얼음처럼 차가왔던 말도 용서하기로 해요

마침내 봄이 왔으니까요


봄이네요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날이 왔어



매거진의 이전글 믿지 않을래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