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네요

by 김도형


골목길 감나무 가지 싹이 돋고

목련꽃 봉오리 부풀어 오르니

봄이네요


어린이집 꼬맹이들

선생님 손잡고 나들이 나오고

햇살이 포근히 감싸주니

봄이 왔네요


추웠던 지난날은 잊기로 해요

이렇게 따뜻하니 말이죠


얼음처럼 차가왔던 말도 용서하기로 해요

마침내 봄이 왔으니까요


봄이네요

다시 사랑을 시작하기 좋은 날이 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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