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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도형 Mar 23. 2023

너와 나


우리라면

한여름 천둥번개도 무섭지 않지


우리라면

겨울밤 긴 고독견뎌낼 수 있지


우리라면

초라 나무 식탁도 기꺼워할 수 있지


너와 나

우리 둘이라면

상처 난 가슴에도 하얗게  피울 수 있지





* 함께 있어 할 수 있던 모든 것들이

문득 전설처럼 아득해질 때

사랑도 그만 그리움이 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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