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엑시트 와 조국, 최성해
최성해, 조국, 영화 엑시트
코믹 재난영화 엑시트가 900만을 넘겼다.
곧 천만을 도달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오늘 영화 엑시트를 관람했다.
영화를 보다가
문득 조국 인사청문회가 떠올랐다.
내게는 지금의 조국 사태가,
영화 속 엑시트의 상황보다
더 끔찍한 재난으로 느껴졌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독가스라는 물리적 재난보다
시민을 혼란에 빠트리는 가짜 뉴스 살포가
사회에 가하는 충격이 클 수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조국을 향한 언론들의 공격은
한마디로 게임처럼 느껴진다.
인간사냥 게임!
우선 그 보도 양에서 기가 찼다.
한 달 동안 공격을 이어가며 무려
700,000건이 넘는 뉴스가 생산되었다고
알려지고 있다.
지금까지
어떤 인사 청문 후보자 검증에
이 정도의 보도 량을 쏟아냈나!
어떤 장관 인사청문회에
후보자의 모친, 아내, 딸, 동생,
이혼한 재수 씨 등 90명의
증인을 요구했나!
보도되는 내용 또한
확인되지 않았거나, 편파적인 것이
대부분이다.
자유 한국당의 황교한 대표가
법무부 장관 후보였을 당시에는
후보 본인의 병역기피 의혹
후부 본인의 삼성으로부터 떡값 수수 의혹
후보 본인의 수사조작 의혹
후보 본인의 과다한 변호사 수임료 의혹 등등
지금보다 훨씬 더 심각한 의혹들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었다.
이때 보도량이 700,000만 건이 보도됐을까?
아니면 1/10인 70,000건은 보도됐을까?
아니면 1/100인 7000건은 보도됐을까?
아니면 1/1000 인 700건은 보도됐을까?
보도 방식도 너무 유치하다.
가장 논란이 되고 있는
동양대 최 성해 총장 보도를 보자
조국 후보의 딸은 동양대에서
봉사 표창장을 받았다.
그런데 동양대 총장 최 성해 씨는
검찰 조사를 마치고 나온 자리에서
기자들을 상대로 인터뷰를 한다.
자신은 봉사 표창장에 총장 직인을
찍어준 기억이 없다고 한다.
다시 말해
조국 딸에게 수여된
표창장은 불법일 가능성 높다고
주장하는 것처럼 들린다.
이 인터뷰는 삽시간의 모든 이슈를
삼켜버렸다.
그런데 그냥 생각해보자
총장 명의의 모든 직인을
총장이 직접 찍어
주는 게 말이 되는가?
그것도 봉사활동 표창장을?
동네 구청장도 모든 직인을
자신이 직접 찍어주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되지 않는가?
왜냐하면 구청 명의의 많은 공 문서가
구청장의 직인이 찍혀있기 때문이다.
왠 만한 고지서에도
구청장 직인이 찍혀서 나오는 걸로
나는 기억하고 있다.
이런 보도 행태라면
세계 4대 성인이라도 파렴치한이
되고 말 것이다.
입장을 바꿔보자
무차별 의혹을 제기하는
언론인이나, 자유한국당 의원들자녀의
중학교부터 대학원까지의
성적표와 활동표를 탈탈 털어서
봉사 표창장 하나 하나를 검증하고
그걸 이유로 700,000만건의 보도로
전 국민에게 생중계된다면
그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상식적일까?
또한 기자들의
취재 접근방식은 더 끔찍하다.
20대 후반의 여성의 출생병원을
전국에 생중계되는 현장에서 묻지를 않나
밤 10시가 넘은 시간
혼자 사는 여성의 집에, 남성 기자 둘이
찾아가 문을 두드리지 않나
심지어 자유 한국당 한 국회의원은
조국 후보자 딸의 온갖 사생활이 담긴
생활기록부를 알 수 없는
방법으로 유출해서 공개해버리기 까지 한다.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실은
조국후보 선친 묘소까지 찾아가
묘비사진을 찍어 조국 후보자를 비난한다.
급기야는 청문회 당일
포렌식 된 자료라며 들고와서
조국 후보를 압박한다.
수사기관만 있어야할
포렌식 기밀 자료가
어떻게 김진태 의원 손에 간 것인지
정말 알수가 없다.
언론들은 그걸 대서특필하며
퍼 나른다.
대부분이 사실과 다르거나
오보인 경우가 많다.
최근의 조선일보는
조국펀드 투자사가
전국 와이파이 사업을 따냈다!
는 기사를 단독이라며 대서특필한다.
하지만 저 기사내용은 명백한 거짓말이다.
왜냐하면 조국펀드 투자사는
와이파이 사업을 따낸적이 없기 때문이다.
심지어 조선일보는 취재과정에서
그것이 사실이 아니라고 취재원의 확인을
해줬음에도 그냥 기사를 써버린다.
이건 정말 너무하지 않는가!
다른 언론사들도 마찬가지다.
오보를 밥먹듯이 한다.
물론 사과를 하거나, 정정 보도 따위는
하지 않는다.
살인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고 유정에게도 이런 짓은 안 했다.
당연히
고 유정의 자녀에게도
이런 짓을 해서는 안 된다.
무엇보다 가장 문제가 되는
논문 제1 저자 논란을 보자
사람들이 의심하는 부분은 이거다.
딸의 좋은 대학 진학을 위해
대학교수인 부모들이 서로 짜고
고등학생인 아이를 논문의 제1 저자로
등재시킨 게 아닌 가 공격을 한다.
기본적으로
조국 후보 본인뿐 아니라 부인도
그런 일은 없었다고 항변한다.
논문 책임 저자인 단국대 교수와는
달리 친분이랄 것 까지는
없다고 덧붙인다.
해당 고등학교와 선생님이
기획하고, 주관한 학부형 참여
프로그램이었다고 한다.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이다.
그리고 입시전문가는 말한다.
고등학생의 참여 논문은
진학에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라디오 인터뷰에서 증언한다.
때문에 수험생인 고등학생 입장에서는
연구 논문 프로그램 과정 기회가 와도
대부분 1~2일 정도 잠깐 참여하고
그냥 확인증만 발급받고 만다고 한다.
무엇보다 조국 후보 딸이 진학했던
고려대 입학처장이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면접 당시
지원자 학생의 논문까지 검토할
여유가 없다고 말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대부분의 수험생 입장에서는
논문 연구 프로그램 참여에
소극적이라고 한다.
왜냐면 시간낭비 일수 있으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 후보자의 딸은
병리학 연구논문 프로그램에
10일이 넘는 시간 동안
매우 성실하고, 열심히 참여했고
실제로 논문을 영어로 작성하는데
논문 참가자 중에 가장 많은
기여를 했다고 그 책임자가 증언까지 했다.
해당 논문의 책임 교수는 증언하다.
논문에 참여한 공동 저자들 중
가장 많은 기여를 한 참가자를
고등학생이라는 이유만으로
제1 저자로 하지 않는다는 것이
오히려 양심에 걸렸다고 한다.
더구나 당시 상황은
이명박 정권 시절이고, 당시 정부 차원에서
이런 프로그램을 적극 권유하는
상황이었음은 분명한 사실이다.
전국에서 많은 고등학교가
실시한 학부형 프로그램이었던
것이다.
결국 합법이었을 뿐 아니라
정부의 권유에 적극 응한 것뿐이다.
대학 진학에 그다지 도움이
안 되는데도 말이다.
하지만 이런 사실은 보도하지 않는다.
정부가 적극 권유하는 프로그램에
성실하게 참여한 것뿐 인데도
기자들은 제도로 확인하지 않고
기사를 생산해서, 후보자가 아닌
그이 딸을
인간사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조국에 분노한 학생들이 모여
촛불을 들고 항의하고 있다며
하루 종일 방송과 인터넷을 통해
공격을 이어간다.
불법이냐 합법이냐를 떠나서
고등학생의 제1 자자 논란은
기회와 정보의 측면에서
공정하지 않다는 것이다.
과연 그럴까?
촛불을 드는 학생들은
조국 후보 딸이 거쳐 간
서울대, 고려대, 부산 의전원에 속한
일부 학생들이 대부분이다.
저 학교들은 명문대학에 속하고
명문대학에 들어가는 문은 좁고 험하다.
그 좁은 문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순수한 자신의 노력만으로는 쉽지 않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학원이나 과외는 꿈도 못 꾸거나
공부에만 신경 쓸 수 없는 학생들.
지방에서 살아가는 환경 때문에
서울에 있는 대학을 못 가는 학생들에게는
명문대학이라는 좁은 문은
기회의 불평등일 수밖에 없다.
조국 사퇴를 외치는
서울대, 고려대, 부산대 의 전원 학생들이
자신들은 공정하게 성장했다고 주장한다면
조국 후보 딸도 당연히 공정한 과정을 통해
진학했다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정말 혹독한 환경 속에서
지독하게 공부해서 명문대에 들어간
학생들도 분명히 존재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일반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조국 사퇴를 외치는 학생들이
자신들은 혹독한 노력으로 그 자리에
도달했노라 외친다면
조국 딸도 자신의 노력으로 갔노라고
말해주고 싶다.
조국 후보 딸은
텝스가 900점이 넘고, 토익은 만점에
가까울 뿐 아니라
일반전형으로 당당히
특수목적고에 진학한 수재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논문 연구에 10일 이상 참여했고
직접 영어로 논문을 작성했으며
엄마를 도와 영어를 가르쳐주는
봉사활동까지 해온 기특한 사람이라
말해주고 싶다.
병리학회에서
단국대 교수의 해당 논문을 취소한 것은
단국대 교수와 병리학회 사이의 문제지
조국 후보 본인이나, 그의 딸의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덧붙여서
몇주 전 주말에 있었던
조국 규탄 촛불집회에 대해서
얘기하고자 한다.
보도에 따르면
촛불집회를 주도하는 사람들의
면면이 특이하다
고려대는 자유 한국당 청년 부 대변인 이
부산대는 자유 한국당 부산대 지부장 이
단국대 천안 캠퍼스는
자유 한국당 출마를 준비했던 모씨가 주도했던
단체 관련자들이었고
서울대에 회원들을 참여시킨 포럼은
박근혜를 탄핵시킨 태블릿 보도를
조작이라 주장하는 단체 사람들이
참여했다고 한다.
다음날 광화문 집회에서
평범한 청년으로 발언한 사람은
자유 한국당 은평구에 출마한
정치인이었다고
김 어 준의 뉴스공장은
보도하고 있다.
이 보도 내용이 사실이라면
이런 집회를 과연 수수한 청년들의
분노라고 부를 수 있을까?
의문이다.
정치인은
검증이라는 이름으로
막말과 가짜 뉴스를 살포하고
기자들은 모두 달려들어
사냥하듯 편파보도를 쏟아내고
정치인은 다시 받아서 공격하고
그렇게 생산된 부정적 보도들은
국민들의 인식과 여론을 형성한다.
그렇게 만들어진 게 논두렁 시계고
그래서 죽은 게 노무현이라 생각한다.
그렇게 선동된 것 청년들이
서북 청년회였고,
그들에게 죽은 사람들이
30,000명으로 추정되는
제주 4.3의 양민들이었다.
도시에 살포된 독가스는
비가 오면 해소되지만
한번 살포된 가짜뉴스는
바이러스처럼 시민에게 침투되서
인식형성에 영향을 끼친다.
멀쩡한 사람에게 누명을 씌우고
모두가 달려들어 죽어라 공격하면
진짜 죽을 수도 있다.
노무현이 죽지 않았다면
노무현을 미끼로 사용해서
그 가족은 물론 주변 인물들과
진보 진영 전체를 죽이겠다고 달려들어
이리 때처럼 보도했을 때
노무현은 과연 어떤 고민을 하게 되었을까?
현시점에서
조국 개인을 지키는 것에 관심이 없다.
조국 아니어도 사람 많다.
지금은 조국보다
조국을 매장시키려는 사회적 흉기에
더 관심이 간다.
이미 병들어 있는 사회가
치료되지 않고, 유지되기를 바라는
세력들에 의해
시민은 그저 개, 돼지로 남아있길
원하고 있는 것처럼 읽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