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으로 향하는 발자국
긴 여정의 끝, 나의 조국_11
나는 대련항을 통해 남한으로 떠날 준비를 했다. 출발 전날 밤, 작은 화물선에 몸을 실으며 모든 긴장과 기대가 가득했다. 이 배는 여객선이 아닌 무역 화물선으로, 나와 조카들은 보안을 위해 배 깊숙이 숨어야 했다. 북한 경비정의 감시를 피하려고 중국 해역을 따라 항해가 조심스럽게 진행되었고, 어둠 속에서 은밀히 나아가는 동안 나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과 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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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 22. 2025
by
NKDB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