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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마리 이야기 Oct 08. 2019

영화 조커와 촛불집회, 여상규 욕설

영화 조커, 광화문, 조국, 나경원, 여상규, 진중권, 금태섭, 공지영,

영화 조커는

광대 인 아서가, 살인마 조커로

변해가는 과정을 그린 영화다.


영화는 고담 시의 시민들이

살인마로 변한 조커에게

열광하는 장면으로 끝이 난다.



그 마지막 장면을 보면서

지금 서울시의 광화문 집회가 생각났다.


내 눈에는 조국 반대 집회 장면이

이상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조국 반대 집회에

왜 교회 성도들이 몰려들지?


진심으로 궁금했다.

이게 기독교적 가치와

대체 무슨 관련이 있는 걸까?


이명박 장로가

스님에게 뇌물을 받았다는 의로

수사를 받고 있었을 때


황교안 전도사가

삼성으로부터 떡값을 받았다는 의혹과

세월호 수사를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었을 때


박근혜가

최태민 사이비 이단집단 교주에게

몸과 영혼을 빼앗겼다는

의혹이 있었을 때


보수 기독교가 나서서

규탄하거나, 회계했다는 소리를

나는 들어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나경원이 원내대표인

자유 한국당은

버스까지 동원해서 왜 당원들을

끌어모으지?


이런 생각 끝에 나는

광대에서 범죄자가 되버린

조커가 생각났다.



고담시의 일부 시민들은

살인마로 변신한 광대 조커를

영웅으로 추대하는 방식으로

금융자본에 대한 분노를 표출한다.


그리고 나는 그 장면에서


살인자를 광대로 소비하는

광기어린 시민들의 관음증도

들여다 보았다.


그런의미에서 조커는


타락한 기득권 층과

광대를 소비하는 시민들이 함께 만들어낸

허상일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득권층은 자신들의 타락을

숨길수 있어 좋고,


광대를 필요로 하는 소비자들은

극적인 광대의 탄생을 고대할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 욕망이 한번 타오르게되면


한 사람을

광대를 만들어 두들겨 패고

급기야 살인자로 조작하는것은

너무나 쉬운일이다.


그것은 마치

조선시대의 망나니가

사람을 살해하는 장면과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과

겹쳐서 생각나서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고담시 시민들과

광화문 집회 참여자들이 같다는

말은 결코 아니다.


영화를 보면서 그냥 문득

그런 해석을 해봤다는 것이다.


동시에

서초동 촛불집회도 생각났다.


사람들이 서초동에 몰려든 이유는

정 반대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들은 왜 촛불을 드는 걸까?


그들이 언론과 검찰 수사를

규탄하는 이유는

매우 간단하다고 생각하다.


공정하지 않기 때문이다.


조국 의혹을 파치는 만큼

같은 의혹이 있는 나 경원 가족의혹을

함께 파해쳤다면

이렇게 까지 분노하지 않았을 것이다.


바꾸어 말하면

조국이나, 나 경원 의혹 모두

이렇게 수사하고, 그렇게 보도하면

안 되는 것이다.


하지만 검찰

법무부 장관 조국가족에게만

70건의 동시다발 압수수색과

30명의 검사들 투입.

소환조사없이 배우자 기소

라는 고압적인 수사 했을 뿐


나경원에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자녀의혹, 부동산투기 의혹, 학교재단 의혹 등이

일부 언론을 통해 제기됐고

수사기관에 고발이 됐음에도 말이다.


언론 또한

나경원 가족 의혹에는

조국의 100만건 보도와는

비교 불가능할만큼

나경원 의혹 보도에 

지극히 소극적이었다.


법무부장관 못지않게

야당 원내대표 국회의원은

살아있는 권력인데도 말이다.


이 간단한 이유 앞에

진 중권, 금 태 섭, 공 지영, 김 경률 은

헛소리들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친것은 조국이나 김어준이 아니다.


병든 사회를 보고 싶으면

조커라는 영화 감상만으로도

충분하다고 나는 생각한다.



영화 조커의 첫 장면에는

고담시의 뉴스가 흘러나온다.


환경미화원의 파업 때문에

고담 시에 쥐가 창궐하고

냄새나는 도시로 변하고 있다고

뉴스는 보도한다.


정작 환경미화원의 파업 이유에

대해서는 보도하지 않는다.


나는

이런 뉴스 행태야 말로

고담 시에 쥐가 들 끊고

악취가 나는 원인이라 생각한다.


사람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도

결국 뉴스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영화를 보고 나올 때쯤

포털에 여 상규 법사위원장의

욕설 파문이 떠올랐다.


그는 패스트트랙으로 고발돼서

수사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다.


그런 그가

해당 수사기관 책임자에게

수사하지 말 것을 종용하는 듯한

발언을 공개적으로 주문한다.


명백한 수사 압력이라 생각한다.


조국이 만일 저런 말을 검찰에

했다면 어떻게 됐을까?


하지만 조국은 여상 규와 달랐다.


조국은 자신에 대한 수사에

일체 간섭도 보고도 받지 않는다고

공개적으로 천명했다.


마지막으로

여 상규가 했던 욕설을 복기해본다.


“웃기고 있네. 병신 같은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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