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마리 이야기 Sep 19. 2019

손석희 와 정경심, 나경원 AFP 기사 와 익성

화성연쇄살인사건,손석희, 정경심, 나경원 AFP 기사,익성 검찰개혁 촛불

얼마 전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는

SNS 개정을 통해, 억울함과 고통을 호소했다.


그런데 손석희 앵커는

오히려 정경심 교수를 나무란다.


법무부 장관의 부인 신분으로

사건의 피의자로 조사를 받고 입장에서

개인 SNS를 통해 자신의 입장을 호소하는 게

보기 좋지 않다는 것이다.



손석희는

애써 현실을 외면한 채, 뚱 딴지 같은 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조국과 그의 가족들에 대한 보도는

기본적인 취재를 못했거나

취재 내용을 이해를 못했거나

이해를 했더라도 내용을 악의적으로 비틀어서

진실을 가리는 방식으로 보도되는 것들이

너무 많다.


JTBC를 포함한 여러 언론들이 물고 늘어지는

5촌 조카가 관련된 코링크 PE 보도를 보자.


먼저 코링크 PE는 최초 익성의 돈으로 설립됐다.


그리고

구속된 5촌 조카는 검찰 진술에서

횡령한 돈도 다시 익성에 돌려줬다고

도되고 있다.


게다가

애초에 코링크 PE 설립 목적이

익성의 상장을 위한것이었다고

보도되고 있고, 가장큰 이익도

익성에게 돌아가도록 설계됐다는

증언이 보도되고 있다.


그냥봐도 익성이 주인공으로 보인다.

물론 익성 측에서는 모두

부인하고 있다.


JTBC는 이 건과 관련해서 보도는 공정했나?


정경심 교수의 입장과는 정 반대인

검찰 측과 ,코링크 PE 입장에서만 취재를 하고

얼개를 짜고 있다고 생각된다.


손석희는 이에 더해

정경심 교수의 반론권을 나무라기 까지 한다.


일방적으로 몰려들어 집단구타를 하면서

고통속에 비명과 울함을 외치는 피해자에게

"왜 소리를 지르냐" 며 더 때리는

가해자들이 문득 생각났다.


90%가 넘는 언론들은

익성이 아니라 정경심 교수를 정점으로

보도하고 있고

심 교수가 사건의 주범인것처럼

보도하고 있다. 이게 현실이다.


언론들이 마치 한몸이 된것처럼

정경심에 대해 온갖 추측성 보도를

악의적으로 쏟아내고 있다.


오보가 확인되도, 정정보도는 커녕

자신들의 옳음을 증명하기라도 하는것처럼

더 집요하게 공격적 보도를 이어간다.


언론들의 이런행태를 지켜보면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이 겹쳐서 생각났다.



화성연쇄 살인 사건은

1986년부터 7년간 경기도 화성에서 일어난

부녀자 납치,강간 살인 사건이다.

무려10명의 희생자가 발생하고 말았다.


당시 경찰은

연 인원 200만명의 투입해서 수색했고

수사대상자 2만명 이상을 조사했고

지문대조만 4만명 이상을 했다고 한다.


그럼에도 끝내 사건을 해결되지 못해고

미제 사건이 되버렸다.


경찰의 잘못이라기 보다는

그당시 과학수사기술이 발달하지

못한 까닭이 크다고 생각한다.


결국 범인을 잡지 못한 이유는 명확하다.

증거불충분으로 범인을 특정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수사와 재판에서 제일 중요한것이

바로 명확한 증거와 사실관계를 바탕으로한

공정한 판단이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언론보도도 마찬가지다

충분한 근거와, 합리적 의심을 바탕으로

공정하게 보도를 해야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번 조국장관 주변인에 대한

기사와 보도는 공정성을 극적으로

왜면하고, 비켜갔다고 생각한다.


근거가 불충분한 상태에서


제대로 취재를 안하거나

취재 내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채로

엉뚱한 사람을 용의자로 낙인찍은채

100만건이 넘는 기사를 한달간 지속한다면


그건 보도가 아니라 인격살인이라

생각한다.


결국 그런 보도와 기사들은

엉뚱한 사람을 범인으로 몰고가고

그사이 진짜 범인의 도주를 돕고

도망친 범인은 더 과감하게 범죄를 이어가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어떤 큰 사건에서 진짜 범인은

사건 관련 당사자가 아니라

정확지 않는 보도, 일방적으로 낙인을 찍는

불특정 다수의 언론들이 될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손석희로 돌아와 본다.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손석희의 지적이

뜬구름 잡는 소리일 수밖에 없는 이유는

나경원 원내대표에 대한 기사를 보면

금방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나경원 대표의 아들은

고등학교 시절에, 서울대 연구진들 

함께 집필했다고 주장하는 포스터 발표에서

제1 저자로 등재된 것이 확인이 됐다.


그 과정에서, 일반인이 사용할 수 없는

서울대 실험실을 사용했다.


고등학생 신분의 제 1저자


무엇보다 놀라운 것은

의원 신분인 나경원이 직접

공무원 신분인 서울대 교수에게 전화를 해

아들의 실험실 사용을 부탁했다고 한다.


이 부분은 나경원 본인도

서울대 해당 교수도 인정한 부분이다.


겨우 몇몇 언론이 이 점을 지적하자마자

나경원은 당장 해당 언론사를 고발한다고

강력 경고했다.



자 이제  두 사비교해 보자.


조국은

자신의 딸과 관련해서

해당 교수에게 직접 부탁한 적이 없다.

더구나 조국은 그때 일반 교수였다.

이명박근혜 정권때 말이다.


하지만 나경원은 자신이 직접

담당 교수에게 전화해서 부탁을 했다.

 

또한 조국은

언론의 무차별적 공격에도

아직까지 언론에 대한 대응을

자제하고 있다.


하지만 나경원은

자신의 아들에 대한

상식적인 의문을 언론이 첫 보도하자 마자

언론을 고발하겠다며 으름장은 놓는다.


실제 나경원은

이전에도 언론사를 고발한적이 있었다.

자신의 딸의 부정의혹 입학에 관한

보도가 나왔을때였다.


하지만 그때도 법원은 나경원의 손을

들어주지 않았다.


이정도면

언론을 길들이려는 의도가 아닌가

의심해볼수도 있겠다.


자 손석희는

누구를 먼저 지적해야 할까!


공무원도 아닌 정경심 교수가

개인 SNS에 억울함을 호소한 것을 지적하려면


의문을 제기한 언론사를

고소하겠다고 나선 고위공직자

국회의원 나경원에게 먼저

"언론에 재갈을 물리려 한다." 고

지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더구나 정경심 교수가

SNS에 억울함을 호소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언론이 그의 말을 받아주지 않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언론들이 자신을 마구잡이식 보도를

하는 상황에서, 자신의 SNS로 항변마저

하지 말라는것은 너무 잔인하다고 생각하지 않나?


백번 양보해서

정말 그게 잘못됐다 생각하면

언론스스로가 제대로된 취재와

공정한 보도을 하면 된다.


반대로 나경원 대한 언론의 태도를 보자


언론들 중에는 나경원의 일방적 주장을

그대로 대변해 주거나, 아예 침묵하거나

하는 언론들이 너무 많다.


그마저도 고소하겠다고 나서자

언론들은 조용해져버렸다.


결국 유럽 AFP 통신에서 나경원에 대한

기사가 나왔고, 포털 실검 상위를 점하고 있다.


프랑스 통신사 AFP는

나경원 아들의 지도교수였던

서울대 윤형진 교수가 KBS와 나눈 인터뷰를

인용한다.


윤 교수는 인터뷰에서

“(그 논문 포스터 발표 내용은) 고등학생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우리는 그에게 아이디어를 줬지만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건 명백하다”고 증언했다.


그럼에도 이것을 받아주는 언론들은 별로 없다.


조국 후보 딸 의혹이 처음 나왔을 때

검찰은 사건을 특수부에 배당하고

20명이 넘는 검사를 투입해서

20곳이 넘는 곳을 동시에 압수수색했다.


하지만 나경원 아들 고발 사건은

형사부에 배치 해고,

9월 18일 현재까지 압수 수색은커녕

너무 조용하기만 하다.


손석희는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정경심 교수에 대한 태도를 지적하기에 앞서

보도부분 사장으로서 자기 스스로를

되돌아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매거진의 이전글 정의당 심상정과 민주당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