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가 성 소수자들의 도심 집회에 대해
보지 않은 권리를 주장했다.
전적으로 공감한다. 진심이다.
그러니 안철수는
시내 중심가에서 유세를 안 했으면 좋겠다.
나도 안철수를 보지 않은 권리가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내가 시내 중심가에
일을 보러 갔는데,
뜻하지 않게 안철수와
그의 동조세력들을 보면
과거의 기억이 떠올라
매우 불쾌하기 때문이다.
과거의 기억이란 바로
국민의 당 이유미씨가 조작된 가짜파일로
문제인 대통령의 아들 문준용 씨를
옭아매려했던 사기사건이다.
이유미 씨는 조작이 인정되어 징역1년을 선고 받고
법정구속됐다.
이유미씨는 안철수의 카이스트 제자로
지난 2013년에는 안철수 대선캠프의 회고록인
<안철수와 함께한 희망의 기록 66일>을
출간했을 정도의 관계이다.
또한 국민의 당 김성호(56) 전 의원
김인원(55) 변호사(전 국민의당 공명선거추진단 부단장)
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 1000만원과 5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 사건이
안철수의 새정치가 뭔지를 짐작하게
하는 사건이었다
때문에 나에게 저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안철수가
대한민국의 수도 서울특별시장에 도전한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불쾌하다.
그러니 제발
유세할 때는 시내가 아닌
한적한 외곽에서 동조자들과 함께
조용히 유세를 하시길 요청한다.
금태섭은 이번 기회에
또다시 안철수 품에 안기려는
의도가 있는 게 아닌지 의심이 간다.
안철수를 선거의 중심에 이끌어주려는
노련한 노이즈 마케팅이 아닌지 의심이 갈 정도다.
금태섭은 처음부터
스스로 시장이 될수있을거라는 상상은
안했을거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