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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직장인 Jun 26. 2020

공실을 없애기 위한 위한 실질적인 방법

https://brunch.co.kr/@charles104/149


7월부터 순차적으로 3곳의 집이 공실로 전환된다. 이제 본격적으로 집주인이 투입되어야 할 시간이 돌아왔다. 집을 청소하고, 사소한 하자를 보수하거나 도배와 장판을 교체하고 집기 상태를 확인하여 최상의 상태로 부동산에 연락해서 세입자를 구해야 한다. 또는 피터팬을 통해 직거래를 할 수도 있다.


이런 일들을 할 때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다.


1. 공실 기간을 최대한 줄일 것

2.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높일 것


이런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집을 최대한 매력적으로 보이게 해야 한다. 깨끗이 청소하고 약간의 디자인 소품으로 멋을 내는 것도 필요하다. 집이 예뻐 예비 세입자의 마음에 들면 빠른 계약을 이끌어 내 공실 기간을 줄이거나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


그동안 이런 원칙들을 머리로만 생각했지 실제로 해본 적은 없었다. 집의 사진을 찍어두었지만 아마추어가 찍은 사진은 예뻐 보이지 않았다.  



내가 건물을 운영한다는 것을 알고 에어비앤비 슈퍼 호스트인 지인께서 집을 빨리 계약할 수 있는 방법들을 몇 가지 알려주셨다.


1. 내부를 깨끗하게 관리할 것

사실 세입자에게 전세나 월세를 주고 시간이 지나면 집이 낡은 티가 나기 마련이다. 도배나 장판을 매년 하기는 부담스럽다. 그래서 최소한 문 손잡이와 변기 커버는 바꿔주려고 한다. 또한 그동안 블라인드를 달아준 적은 없었지만 지금부터 공실로 전환되는 세대에 블라인드를 설치해서 약간의 인테리어 효과를 주려고 한다.


2. 인테리어 효과를 누릴 것

단순히 청소한 후 깨끗한 상태로 집을 보여주는 것보다 세입자에게 매력적으로 보이기 위해 인테리어 소품을 추가한다면 더 좋은 성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러그를 깔고 커피머신을 놓아두고 향초를 두는 사소한 소품들이 집을 조금은 더 예뻐 보이게 해 줄 것이다.


3. 전문가의 손을 빌릴 것

아마추어인 내가 사진을 찍는 것보다 프로의 손을 빌린다면 더 좋은 내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렇게 찍은 예쁘고 매력적인 사진들을 SNS 계정에 올려두거나 그 사진으로 홍보를 한다면 좀 더 많은 문의와 소개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전문적인 사진을 찍는 비용이 무시 못할 수준이긴 하지만 한 달 공실로 인한 손해는 그보다 더 다.


4. 간판을 달기

이제껏 간판을 다는 것은 생각도 못했다. 예쁜 간판을 달아두고 거기에 내 연락처를 적어둔다면 평소 내 건물을 관심 있게 지켜보셨던 분들에게서 연락이 올 것이다. 나는 임대 간판을 두는 방법을 그저 투박한 플래카드만 생각했었다. 만약 예쁜 네온사인이 있는 간판을 달아두는 것은 인테리어 효과도 고 광고효과도 누릴 수 있는 일석이조의 전략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베짱이처럼 놀기만 했다. 이제 제대로 건물을 운영해보려고 한다. 조금 더 노력하고 조금 더 알아보면 더 나은 성과가 있을 것이다. 이제 더 이상 손해 보는 건물주보다는 수익을 내는 건물주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건물주 #원룸 #투룸 #공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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