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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보통직장인 Jun 24. 2020

새로운 세입자를 기다리는 집주인 자세

7월 중순부터 9월 중순까지 2달 동안 3곳의 원룸이 계약 만료된다. 아쉽게도 3곳에 살고 계시는 세입자분들 모두 전화로 계약 연장 없이 퇴거할 거라는 연락을 해주셨다. 원룸의 경우 세입자들이 거주하는 동안에는 부동산에서 안내를 오지 않는다. 세입자의 짐이 빠지고 청소를 한 후에야 부동산에서 집을 소개해주신다. 여러 번의 소개 후 집을 마음에 들어하시는 분과 계약한다. 조만간 나에게 이런 지루한 기다림의 시간이 다가올 것이다. 세입자가 빨리 구해지지 않으면 공실 기간이 길어져 수익률에 악영향을 끼친. 예전에 최장 6개월 동안 공실이 된 경우도 있었다.


원룸 임대차 계약을 빨리 하려면 여러 부동산에 연락처를 돌리거나 집을 예쁘게 꾸며야 한다. 그동안 나는 부동산만 믿고 공실에 소홀히 대처했다. 이제 연속으로 생길 3개의 공실에는 집 청소 후 인테리어 소품을 활용하여 최선의 모습으로 예비 세입자들에게 소개될 수 있게 준비할 것이다. 필요시 도배를 새로 하는 노력을 기울여 깨끗한 모습으로 세입자들을 맞이하고 싶다.




사실 집주인은 일반적인 수준의 시설물 관리 외에는 할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집주인의 노력들이 모여 수익률을 결정한다. 아직 내 건물의 SNS 계정을 만들지도 않았다. 만약 SNS 계정을 만들어 둔다면 예비 세입자들에게 집의 내부를 구경시켜 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도 든다. 그동안 돈도 못 버는 건물주가 노력도 하지 않는 악순환이 계속되었다. 이제라도 정신 차리고 조금이라도 의미 있는 노력을 하려 한다.


해야 할 일


1. 세입자 보증금 돌려주기 위한 마이너스 통장 개설

2. 세입자 퇴거 및 청소 후 Display용 인테리어 진행

3. 홍보용 인스타그램 개설 및 관리

4. 부동산에 연락 (기존 거래했던 부동산, 부산 공실)


#원룸 #투룸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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