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보통직장인 Oct 01. 2020

부자처럼 보이기의 폐해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세상에는 두 종류의 라이프스타일이 있다. 부를 창조하는 라이프스타일과 부를 파괴하는 라이프 스타일이다. 필요 없는 지출을 줄여 노후를 위한 투자를 일찍 시작하는 라이프스타일이 전자라면, 반대로 본인의 수입보다 과도하게 지출하는 라이프스타일은 후자에 속한다. 만일 당신이 지금 부자가 아니라면 자신을 냉정하게 뒤돌아보자. 당신의 라이프스타일은 부를 창조하고 있는가, 아니면 부를 파괴하고 있는가? 안타깝게도 한국에는 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사람이 대부분이다. 많은 사람들이 ‘노후준비를 위해 투자할 여유가 없다’고 말하면서도 필요하지 않은 소비를 위해 거리낌 없이 돈을 쓴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욜로(Yolo)에 심취해서 미래에 닥칠 고난과 어려움을 외면하고 현재의 편안함을 추구한 적이 있었다. 반복적으로 다니는 회사에 회의를 느끼고 뛰쳐나와 2년 동안 허송세월을 보낸 것이다. 다행히 휴직을 했기 때문에 되돌아 갈 곳이 있어 복직 후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다. 경제적으로 독립하지 않은 철없는 휴직의 끝은 돈을 위해 회사로 돌아가는 길 뿐이었다. 매달의 현금흐름이 만족되지 않으니 통장의 잔고는 줄어만 갔고 생활비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인간은 미래의 자신을 타인처럼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래서 현재의 행복을 위해 미래를 희생하는 사람이 많다. 회사를 다니며 월급을 모으지 않고 여행만 다니거나 술을 마시며 가산을 탕진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다. 형편에 맞지 않는 비싼 자동차를 사는 사람들도 있다.


나도 한때는 보이는 것에 신경을 쓴 적이 있었다. 비싼 외제차를 사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나의 욕구라기보다 외제차를 샀을 때 사람들이 나를 대단하다고 생각할 것 같은 철없는 생각 때문이었다. 더 이상 아끼는 것이 미덕이 아니다. 신문과 방송, 유튜브와 같은 매체들은 적극적으로 소비를 부추긴다.


노후 빈곤의 비참한 현실이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데도, 자신의 노후에 대한 절박함이 없는 사람은 매일매일 투자하는 대신 비싼 커피값을 아무 생각 없이 지불한다. 부유하게 사는 것처럼 보이고 싶기 때문이다. 이러한 습관적 낭비를 줄여서 마련한 돈을 노후준비용 투자금으로 전환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존리의 부자되기 습관>


나도 돈을 벌면 돈을 모으기보다 소비를 해야 할 것 같은 욕구가 생긴다. 부자가 아니지만 부자처럼 살고 싶은 욕심이 든다. 좋은 집에 살고 싶고 좋은 차를 뽑고, 좋은 가구도 사고 싶다. 부자처럼 살면 부자가 되는 길에서 점점 멀어지고 만다. 돈을 아끼고 모으고 투자를 해야지 부자가 될 수 있는데 소비를 하면 결코 부자가 될 수 없다.


진정 돈에서 자유롭기 위해서는 돈을 아껴야 한다. 부자처럼 보이기 위해 돈을 소비하기보다는 절약하는 습관이 결국 부자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소비를 줄여야 한다.


작가의 이전글 짧은 필사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