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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정한결 Aug 21. 2024

넷플릭스 면접 후기 - 5 (1탄)

4. 3차 면접 (1st round panel interviews)

*TMI 남발 주의 / 지극히 개인적인 후기인 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문의 메일을 보내고 드디어 그 다음주 화요일 늦은 오후에 리크루터분으로부터 다음 면접 메일이 왔다.


근데 내가 생각한거랑 전혀 내용이 달랐다.

1. 나한테 이번주와 다음주에 시간되는때를 알려달라고 하셨다.

-> 난 그동안 스케줄 조율때문에 메일을 안주는줄 알았는데 그럼 약 2,3주 동안은 무엇을 하신거지...? 결론적으로는 면접관 확정때문에 그런것 같다고 혼자 추측했다.

2. "1st round panel interviews"

-> 1st라니...그럼 두번째, 세번째도 있단거야....? (호달달)

3. 다대일 면접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다대일 면접이 아니라 3명의 면접관을 각각 1:1로 30분씩 만나는 면접을 연달아 하는 면접

-> 오마이갓....나 살려줘요.....


적잖이 당황하였지만 뭐 어쨌든 잘 받아들이고 답장을 하였다.

내가 새 회사에 입사해서 이번주까지는 연차가 없어서 이번주에는 면접이 힘들다는 말을 하며 양해를 구하였고 리크루터분이 따로 panel interview에 대한 정보를 약간 주는 미팅은 이번주 금요일 한국시간 6시밖에 안될것 같은데 괜찮냐고 물어보면서 답변을 보냈다.


다대일 면접이 아니라 여러 면접관을 연달아서 짧게 보는 면접은 생각해보니 인터넷 검색을 통해 브런치에서 읽은 넷플릭스 미국본사 개발 면접을 볼때 진행하는 방식이랑 비슷하다고 느껴서 처음에 당황한 후에는 음...그거랑 비슷하게 진행되나 보구만...?싶었다. 좋은건 그거랑 비슷하게 간다면 아마 2nd round panel interviews가 마지막일것 같다는 점이었다만, 단점은 어쨌든 저 여러명의 사람들 중 1명이라도 날 마음에 안들어하면 떨어진다는 것이 매우 사람을 착잡하게 만들었다.


면접관의 경우 총 3명이었는데 한명은 한국지사의 한국분, 이후 2명은 APAC지사의 외국인 2분이셨다. 넷플릭스는 좋은게 면접관을 미리 알려주고 그분들 링크드인까지 같이 공유를 해주셔서 내 면접을 보실 분들이 어떤 분들인지 약간이나마 미리 파악이 된다는 것이었다. 메일에 적혀있었던 면접관의 포지션을 통한 나의 추측으로는 한국분은 내가 만약 합격하면 가까이서 일하게 될 동료분이신것 같았고 싱가폴쪽 2분은 경력들이 넘사셔서 경력만 봐도 면접볼때 엄청 긴장할것 같다고 느꼈다.


미팅 및 면접 시간을 어찌저찌 조율을 해서

- 미팅: 월요일 6PM KST

- 면접: 화요일 3PM KST

로 결정이 되었다.

리크루터와의 미팅을 하고나서 면접준비를 보강할 시간이 많지 않다는게 좀 불안하긴 했지만 어쨌든 나에겐 작고 소중한 연차 1일밖에 없었기에 어쩔수가 없었다 흐흙


나름 열심히 면접 준비를 했는데 한 3가지 정도로 나눠서 준비했던것 같다.

1.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시청

2. 과제 다시 검토하며 보완하면 좋을점 등 생각해보기

3. 면접관 분들께 여쭤볼 질문들 생각하기

면접관분들께 여쭤볼 질문들의 경우 리크루터분이 이번 면접 안내 메일을 보내실때에 생각해보면 좋을 같다고 말씀주셔서 집중해서 고민을 했다.


월요일이 되었고 리크루터분과의 미팅에서 리크루터분은 각 면접관분들이 어떤 분들인지를 간단히 설명하시고 이 분들이 어떤 부분들에 대해서 질문을 할수도 있는지에 대해서도 간단히 말씀주셨다. 내가 면접준비했던 방향성과 크게 다른 부분은 없어서 약간은 안도를 하였다. 


리크루터 분과 미팅을 할때에 호기심을 참지 못하고 이후 면접이 얼마나 더 남았냐고 여쭤봤는데 다행히도 2nd round panel interviews가 마지막이라고 말씀주셨다. 미팅은 30분 좀 안되어서 끝났고 나는 면접까지 남은 시간동안 콘텐츠 시청, 과제 검토, 질문 생각과 더불어 리크루터분이 언급주신 부분들을 보완하려고 하였다.


다음날, 그리고 면접날이 되었고 나는 회사에서 오전만 일하고 집에 부리나케 가서 준비를 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마지막 준비를 하며 면접시간을 기다렸다.


그리고 3시가 되어 1st round panel interviews가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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