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채리 May 09. 2020

인스타그램도 답은 아니었다.

일기장을 가장한

인스타그램 첫 공동구매가 기대보다 훨씬 큰 매출을 냈다. 앞으로 공구에 대한 경험이 쌓이고 팔로워 수도 늘 것을 감안하면 공구 매출은 점점 더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튜브에서 말로만 들었던, 남들은 쉽게 말하지만 나에게는 불가능하게 느껴졌던 '월 수입 1,000만 원'이 인스타그램 공구를 통해 내게 이루어질 수도 있으리라 생각했다.


소통 계정으로 시작했기 때문에 너무 상업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팔로워들에게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해 일주일에 한 제품만 공구를 진행했다. 첫 공구를 시작하고 5주가 지나 어느덧 공구를 다섯 번이나 진행했다.

공구도 답이 아니었다보다. '대박'이 터진 공구는 첫 공구뿐이었다. 내 나름대로 계속해서 원인을 분석했지만 큰 도움은 되지 않았다.

첫 번째 공구는 만 원 이하의 제품을 팔아 내가 직접 배송까지 했다. 많이 팔리는 건 좋지만 하루에 택배를 50개씩 직접 포장하니 다른 일을 할 시간도 없고 매출도 그리 높지 않았다.

두 번째 공구는 판매가가 4만 원인 제품을 제작업체에서 배송까지 해주었다. 판매량은 첫 번째 공구에 1/5에 불과했지만 판매가 덕분에 매출은 얼추 비슷했다. 두 번째 공구가 실패한 원인은 높은 제품가였다.

세 번째 공구는 첫 번째, 두 번째 공구의 장점만 살려 제품가는 만 원대이지만 제작업체에서 배송을 대신해주는 제품을 택했다. 인지도도 꽤 있는 제품이라 매출 200만 원을 기대했다. 그런데 일주일간 단 한 개도 팔리지 않았다. 적당히 안 팔렸어야 실패 원인도 분석하고 대안도 찾을 텐데 한 개도 팔리지 않으니 머리가 멈춰버렸다.

네 번째 공구는 3개, 다섯 번째 공구는 15개가 팔렸다.


누나는 공구 횟수가 너무 잦아 팔로워들에게 '인스타팔이'로 찍힌 게 원인일 것이라 분석했다. 나도 그 부분을 생각하지 않은 건 아니다. 그런데 2-3개 제품 공구를 동시에 진행하는 인스타그램 계정들과 비교하면 일주일에 한 개는 절대로 많지 않다.

아직 매주 새로운 공구를 진행하고 있기는 하지만 인스타그램도 '월 수익 1,000만 원'에 대한 답은 아닐 것이라는 생각이 강해지고 있다.






[ 전자책 홍보 ]

유튜브를 통해 스마트스토어로 돈을 벌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됐다.

무턱대고 사업자 등록을 하고 중국에서 물건을 사 왔지만 유튜브에서 말하는 것처럼 돈이 쉽게 벌리지는 않았다. 첫 달에는 월 1,000만 원은커녕 10만 원도 벌지 못했다.


유통 문외한이던 난 매출을 올리기 위해 유튜브, 블로그, 현장 강의 등 모든 수단을 활용해 정보를 긁어모으고, 직접 적용해 보았다.


'정보 수집 -> 적용'의 과정을 반복한 지 6개월이 됐을 때 매출 1,000만 원이 넘게 되었다.

그리고 그 방법을 과거의 나와 같이 월 매출 1,000만 원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매일같이 유튜브와 블로그를 뒤적일 초보 판매자를 위해 30페이지로 정리해 전자책으로 출간했다.


https://kmong.com/gig/259019


매거진의 이전글 답은 인스타그램에?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