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 망치질에 인생을 걸고
형틀목수로 미래를 꿈꾸는 한 청년의 이야기
새 현장에 들어가기 전날, 그간에 상한 공구들이 뭔지 생각하며 공구가게를 향한다. 자주 쓰는 30cm부분만 녹슬고 상해버린 줄자, 때때로 전기톱을 쓸 수 없는 환경에서 필요한 손톱, 자루가 상하고 부러져 가는 망치, 헤지고 터진 못주머니.. 여러 가지를 산 후에 집에 와서 작업복을 챙긴다. 어느덧 12월의 코 앞, 다음 주 기온은 영하를 가리키고, 본격적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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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8. 2024
by
김목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