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딩보다 여행이 돈이 된다고?

IT 황금기 끝, 여행업이 최고 성장산업으로 등극하다

by ChartBoss 차트보스


33470.jpeg 출처: Statista


여행업이 IT를 제친 역사적 순간

2024-2029년 글로벌 총부가가치(Gross Value Added) 복합연간성장률 기준으로 여행 및 관광업이 연평균 3.6% 성장하며 전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산업으로 부상했다.


이는 그동안 성장률 최고 자리를 지켜왔던 정보통신업과 금융서비스업을 제치고 1위에 오른 것이다. 팬데믹으로 거의 멈췄던 여행업이 화려한 역전극을 연출한 셈이다.


팬데믹이 완전히 바꾼 산업 지형도

여행업은 팬데믹 이전까지 이미 승승장구하는 산업이었다. 2019년 이전 9년 연속으로 글로벌 경제 성장률을 넘어섰던 여행업은 코로나19로 인해 일시적이지만 극적으로 성장이 중단되었다.


같은 기간 정보통신업은 전례 없는 황금기를 맞았다. 재택근무, 전자상거래 혁명, 헬스테크 혁신으로 통신 및 기술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폭증했다. 여행이 거의 완전히 중단된 시기에 기술 기업들은 번영하며 인력을 대폭 늘렸다.


IT 특수 끝, 여행업 화려한 복귀

하지만 두 산업 간의 극명한 대조가 흥미롭다. 정보통신업과 달리 관광업은 팬데믹 기간 동안 거의 완전히 멈춰섰다가, 이제 다시 궤도에 오르며 과거의 저력을 되찾고 있다.


2022-2023년 기술 업계의 대규모 해고 소식이 보여주듯, 팬데믹 시기 기술 부문의 단기간 번영은 지속 가능하지 않았다. 이 특수 기간이 증기를 잃는 동안, 여행업은 억눌렸던 수요가 폭발하며 놀라운 반등에 성공했다.


다시 속도 낸 여행업

2024년 여행업은 본격적으로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향후 5년간 글로벌 총부가가치에 3.6%를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정보통신업과 금융서비스업을 능가하는 수치다.


이러한 여행업의 강력한 모멘텀은 단순한 팬데믹 회복을 넘어선다. 구조적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사람의 이동이 만드는 경제적 파워

여행업의 재부상이 중요한 이유는 우리 사회가 사람의 이동에 크게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술과 금융서비스 외에도, 인간의 물리적 이동이 경제 성장을 자극할 뿐만 아니라 더욱 글로벌화된 세계와 사람들 간의 연결성 증대에도 기여한다.


디지털을 넘어선 진짜 연결의 가치

이번 역전은 단순한 산업 순위 변화를 넘어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의 신호탄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기술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던 낙관론이 현실과 부딪히며, 인간의 물리적 경험과 만남의 가치가 재평가받고 있다.


디지털 연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인간의 근본적 욕구인 '경험과 이동'이 다시 경제의 중심으로 돌아온 것이다. 실제 문화 교류와 경험 공유가 새로운 경제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는 증거다.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의 확보

주목할 점은 현재 여행업의 성장이 억눌렸던 수요의 일시적 폭발이 아니라는 것이다. 9년 연속 글로벌 경제를 넘어섰던 과거의 저력이 다시 발휘되기 시작한 것으로, 이는 단기적 회복이 아닌 장기적 성장 트렌드의 복귀를 의미한다.


팬데믹으로 인한 3년간의 침체를 완전히 딛고 최고 성장 산업 자리를 탈환한 여행업은 향후 글로벌 경제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줄평

집콕하던 사람들이 밖으로 나오자 여행업이 IT를 이겼다. 개발자들 이제 코딩 말고 관광 가이드나 해야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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