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밤에 처남이 고추를 심은 곳의 비닐하우스에 비닐을 덮을 것이라고 하였다. 처남 혼자 비닐을 덮으면 어렵고 힘이 많이 든다. 그래서 내가 6시에 일어나 처남을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6시에 일어나 밖에 나가니, 처남은 이미 일어나 비닐을 덮고 있었다. 5시에 일어나 일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처남을 도와 남측에 있는 4개 동에 비닐 덮는 것을 도와주었다. 점심을 먹고도 도와주었다. 4시까지 도와주었다.
4시경 모링가 싹이 돋지 않은 것을 밖에 옮겨 심었다. 모링가 싹이 난 것은 1m 간격으로 심었다. 모링가 싹이 돋지 않은 것을 싹이 난 모링가 사이에 묻었다. 만약 그것이 싹이 나면 50cm 간격으로 모링가를 심게 된다. 싹이 돋지 않은 것을 밖에 옮겨 심은 것은 싹이 난 모링가를 밖에 심은 후 1주일 정도의 시간이 지나도 새로 싹이 나는 모링가가 없었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내가 모링가 싹이 나는 조건을 맞추지 못하는 것 같다. 혹시 밖에 심어서 인위적인 비닐하우스보다는 자연적인 밖의 환경이 모링가의 새싹을 나도록 하는 조건이 될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점심은 K씨 집에서 닭백숙으로 먹었다. 지난밤에 농막에서 잠을 잔다고 하니, 오늘 점심에 닭백숙을 같이 먹자고 하여, 같이 먹었다. 사실 집에서 음식을 준비하면 여자들이 신경이 쓰이고 힘이 든다. 그래서 내가 부인이 힘이 든다고 하니, K씨가 한다고 하여 약속을 하였다. 우리는 농막에서 갔기 때문에,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것이 참외를 가지고 갔다. K씨는 밭에서 직접 심은 여러 가지 약초를 넣어 닭백숙을 끓였다. 맛이 좋았다.
K씨와 그 부인에게 감사드린다. 그렇게 정성을 들어 맛이 좋은 음식을 만들고, 또 우리를 초청하여 주었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우리를 사랑하고 신뢰하는 마음이 없으면 어려운 일일 것이다. 사실 며칠 전에도 돼지고기와 다양한 반찬을 준비하여 우리를 초청하였다. 그날도 맛있는 저녁을 먹었다. 며칠 되지도 않는데, 우리가 농막에서 잠을 잤다고 초청하였으니, 그 진실한 마음을 느낄 수 있다. 우리도 다음에 대접을 한 번 하여야겠다.
밭에서 일한 후 7시 30분경 집에 왔다. 집에 오면서 장모님을 모시고 왔다. 장모님은 화요일까지 아내와 같이 있을 예정이다. 아내의 말에 의하면 김포 처형이 월요일 올 것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