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이성 친구가 나를 좋아한다면

어떤 사람이 이성 친구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이성으로 친한 친구가 질문자를 좋아하는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하였습니다. 질문자의 글을 읽으니 친구와 연애의 미로를 헤매는 것 같아 저도 친구되는 분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그 친구가 좋아하는 사람이 질문자가 아닐 가능성도 상당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질문자가 자신을 좋아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근거에 약간의 허점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질문자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로 설명한 것 가운데, 평소에 친구라 생각하였을 때 약간의 눈치 아닌 눈치를 질문자가 하였고요. 또 질문자가 그 친구의 고민을 상담할 때, 그 친구가 제3자로부터 그 여자애가 친구한테 걔랑 연락하는 거 감정없이 그냥 친구로써 하는거라 마음 없다고 했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말하였다는 것입니다. 대신 질문자도 제3자에게 그 친구에 대해 이성으로 느끼는 감정이 없다고 말했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질문자가 그 친구 상담을 할 때 그 친구가 이제 연락 그만 해야겠다 다짐을 했는데, 그 후 이틀이 지났다는 것입니다. 

내용으로 보았을 때, 근거로 말한 것이 대부분 질문자의 주관적 생각이라고 느껴집니다. 어떻게 보면 질문자가 그 친구를 이성으로 느끼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저는 질문자나 그 친구나 친구인 상대를 이성으로 생각하는 것이 나쁘거나 이상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성의 친구가 좋은 것은, 어느 정도 친구 관계로 지나면 그 사람의 인품이나 능력 또 평소의 태도 등을 경험하면서, 아! 이 사람이면 나의 반려자가 되어도 좋다고 생각하면 얼마든지 이성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입니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은 알게 모르게 그렇게 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질문자가 그 이성적 친구가 자신을 좋아하는지 아닌지를 걱정하지 말고, 그 사람이 이성적 관계로 지내도 좋은지 좋지 않은지를 먼저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좋다면 그런 관계로 발전시키고, 그렇지 않다면 어느 정도 거리를 두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