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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Feb 05. 2024

남자친구 연락에 대한 불안감

어떤 사람이 1년도 정도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안 오면 신경 쓰이고 불안하고, 연락이 오면 무엇을 말할지 몰라 귀찮고 부담된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1년 조금 안 되게 사귄 남자친구로부터 연락이 안 오면 신경 쓰이고 불안하고, 연락이 오면 무엇을 답할지 몰라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였습니다. 저도 왜 그런지 그 이유는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대신 저의 생각을 잠깐 말하고자 합니다. 


사람은 누구나 새로운 환경에 약간의 불안감을 다 느낀다고 생각합니다. 예로서 새로운 학교에 입학하거나, 회사에 처음 출근하거나, 아니면 어떤 사람을 처음 만날 때 누구나 자연스럽고 편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기간이 지나면 보통은 자연스럽고 익숙하게 되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질문자는 남자친구와 서로 알고 지난 지 이미 300일 정도 지났다고 하였습니다. 그렇다면 보통 사람 같으면 서로에 대한 친밀감도 어느 정도 생겼고, 특히 이성적 친구는 약간의 호기심과 설렘 같은 것도 느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불안하고 귀찮고 부담된다면 저는 좋은 현상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연락이 오지 않아서 신경 쓰이고 불안하다면 질문자가 먼저 연락을 하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에는 남자와 여자의 언행에 있어 차별이 많이 없어졌습니다. 사실 사람관계뿐만 아니라 일이나 공부의 관계에 있어서도 모르는 것이 있으면 정도를 벗어나지 않을 방법으로 그것을 먼저 확인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옛날과 같이 단순한 사회가 아니고 복잡하고 전문화된 현대 사회에서는 무조건 기다리는 것보다는 알고 싶고 궁금한 것이 있으면 정당하고 공손한 방법으로 먼저 확인하는 것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하면 신경도 쓰이지 않아도 되고 불안도 적게 하게 되며, 특히 일의 성과도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을 답할지 몰라 귀찮고 부담된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생각의 방향을 약간 바꾸어보면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세상에는 특별하게 잘하는 사람이 있지만 그런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말이나 글이나 행동은 자연스럽고 진실하게 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느낀 그대로 먼저 글로 써보세요. 그것이 어느 정도 익숙하여지면 글쓰는 부담감은 많이 줄어듭니다. 글을 잘 쓰려고 하지 말고 느낀 그대로 마음에 생각나는 데로 적으세요. 그래야 글을 쉽게 쓰게 됩니다. 글 쓴 것을 다음에는 혼자 말하여보세요. 이것도 잘하려고 하지 말고, 특히 글 쓴 그대로 말하려고 하지 말고, 그 내용만 들어가게 말하세요. 혼자 몇 번 연습하면 말하는 것도 어렵지 않게 느껴질 것입니다. 

그리고 말을 할 때는 상대의 말을 들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보통 말할 때 보면 듣는 것보다 말하는 것이 더 많아질 가능성이 많습니다. 상대의 말을 듣고 그것을 이해하고, 그에 따라 말만하여도 얼마든지 지루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남자친구가 좋은 사람이고, 또 그 친구와 아름다운 추억거리를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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