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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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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Feb 12. 2024

좋아하는 오빠

어떤 사람이 초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난 오빠가 있었는데, 성인 된 후, 그 오빠가 다른 여자와 사귀었다고 한다. 4년전부터 그 오빠를 마음으로 좋아하였는데, 최근 그 오빠가 사귀었던 여자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와 사귀는데, 그 오빠를 잊지못하겠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으냐고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초등학교 때부터 잘 알고 지난 사이인 오빠를 4년째 좋아하였는데, 그 오빠는 질문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몰라고요. 최근 그 오빠가 사귀던 여자와 헤어지고 다른 여자를 사귀기 시작하였는데, 질문자는 그 오빠와 잊지 못한다고 하였습니다. 질문자의 사정을 읽어보고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하였습니다.   


초등학교 때부터 알았던 사람이면 솔직히 만나 그 오빠에게 직접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 오빠는 질문자가 자기를 좋아하는 것을 모르고 있고 단지 동생 정도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였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여자가 먼저 좋아한다는 말을 하는 꺼려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면 여자가 너무 강하다고 싫어하였기 때문입니다. 최근에는 남여평등으로 그런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다른 새 여자친구가 있다고 하였지만 그 여자와의 관계가 깊은 관계가 아닐 가능성이 높습니다. 질문자가 그 오빠를 진심으로 좋아한다면, 그 오빠의 마음이 결정되기 전에 질문자의 뜻을 그 오빠에게 전할 필요가 있다는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만나거나 문자를 보낼 때는 그 오빠가 다른 여자를 사귀고 있었기 때문에 좋아하지 못하였다는 것을 솔직히 말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최근 다시 여자 친구가 있다고 하였는데, 그 여자를 단순히 친구 관계로 지내는지, 아니면 연인관계로 생각하는지도 확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만약 연인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새 여자와는 알고 지난 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사람은 선택의 연속 가운데 살아갑니다. 사소한 선택도 있지만, 중요한 선택은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하기도 합니다. 결혼도 중요한 인간의 일 가운데 하나입니다. 우왕좌왕하다가 기회를 놓지면, 평생 후회할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저는 자신의 삶 가운데 중요한 문제는 기회를 놓지지 않기를 바랍니다. 

예를 갖추어 좋아하는 사람을 좋아한다고 표현하고, 그 사람이 자신을 선택하도록 하는 것도 능력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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