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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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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Feb 08. 2024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할 때

어떤 사람이 마음을 나눌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동시에 누군가를 사랑하기 싫고 정도 주기 싫다면서, 어떻게 해야 좋은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였습니다. 저도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정확히 모릅니다. 사랑은 자신이 하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렇게 생각하여 보았습니다. 

어떤 사람은 다른 사람과 친하고 잘 지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어떤 사람은 그렇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른 사람과 친하게 지내느냐 여부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과는 저는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참된 사랑은 대상자를 올바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지고 그렇게 도와주고 노력하는 진실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친하다는 것은 단순히 잘 지낸다는 것입니다. 남과 잘 지낼 때는 어떤 이익을 바라고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럴 경우는 참된 사랑이라고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참된 사랑은 자신을 사랑하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을 사랑할 수 있어야, 그 사랑이 자신의 마음에서 넘쳐 다른 사람에게 전달될 수 있고, 그런 사랑이라야 진실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남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생각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는 것은 자신이 참되고 진실한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 노력하면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러한 가운데 자신을 믿고 좋아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자신을 사랑하면 자신이 존재하고 살아가는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그런 마음으로 진실하게 대하다 보면 자신의 진심을 알아주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사람은 바로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친구가 없다고 걱정하기 전에 먼저 스스로 자신을 믿고 사랑하였는지,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지금부터라도 자신의 존재를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그로부터 자신이 나아갈 길을 생각하고 그 길을 위해 노력하고 땀을 흘려보면 좋지 않을까하고 생각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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