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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May 24. 2024

외모 강박과 자존심 문제

어떤 사람이 외모 강박이 심하고 자존감이 낮다면서 어떻게 하였으면 좋겠는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얼굴은 예쁜데 외모에 대한 강박관념이 있고, 그에 따라 자존심이 낮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질문자의 글을 읽고 다음 두 가지를 생각하였습니다. 


첫째는 자신에 대한 사랑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다른 사람을 사랑하기도 어렵고 자신에 대한 긍지와 자신감을 갖기도 어렵습니다. 참된 사랑은 사랑하는 대상이 올바른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고 격려하고 때로는 마음 아파하는 것입니다. 올바른 사람이란 자신의 장점을 살려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키면서도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삶에 활력을 넘치면서도 마음에 편온함과 즐거움을 느끼며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따라서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도 자신의 장점을 찾아 그것을 실현시키면서 자신에 대한 자존심을 가질 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화목한 사회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 이렇게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남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있고, 자신에 대한 삶도 충만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질문자는 우선 자신을 사랑하는 것을 먼저 생각하여 주시길 바랍니다. 


다음으로는 인간관계에 대한 것입니다. 사람은 사회적 존재이기 때문에 남과 더불어 살아가야 합니다. 남과 살아갈 때 남이 나를 어떻게 보느냐에 대해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나를 볼 때 내가 생각하는 것만큼 그렇게 많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사람 관계에 있어 중요한 것은 인물이 예쁘냐 외모의 치장을 잘하였느냐만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진실한 남자는 그런 것에 많은 점수를 주지 않습니다. 물론 그런 것이 첫인상에서는 중요할 수 있지만, 알고 지내는 기간이 오래될수록 그 사람의 사람 됨됨이를 중요시합니다. 화려하고 사치를 추구하는 사람보다는 상대를 배려하고 자신에게 성실한 사람을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특히 결혼을 생각하는 사람일 경우는 더욱 그렇습니다. 


따라서 저는 질문자가 현재 알고 지내는 남자친구를 너무 의식하지 말고, 질문자가 성실하고 진실된 마음으로 생각하는 것을 편하게 말하고, 자연스럽게 행동을 하면서 있는 그대로 남자친구과 사귀기를 바랍니다. 만약 화려하고 사치스러운 것을 좋아하면서 자연스럽지 않은 특별한 것을 요구하는 친구라면, 그 사람은 성실하고 진실한 사람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는 것도 생각하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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