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옛날 이야기로 싸움이 똑같이 반복되고 있는데, 상대가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고 한다면서 어떻게 하면 좋은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옛날 이야기를 하다가 싸움이 똑같이 반복되고 있다고요. 그때 질문자는 헤어지자고 하면, 상대는 자신만 잘 못하였다고 용서를 빌었다면서 내일 다시 이야기하자고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질문자의 글을 읽고 질문자의 위치가 결혼한 부부관계인지 또 남자인지 여자인지 정확히 몰라 구체적인 저의 생각을 드릴 수 없다는 것을 먼저 양해드립니다. 글의 내용으로 보아 아마 질문자는 연인 관계에 있는 것 같고 또 여자인 것 같은 느낌을 받았습니다.
만약 연인 관계인데 지난 일이거나 아니면 전에 다투었던 일로 반복적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 아닌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갈등을 반복적으로 겪고 있으면서도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상대에 대한 미련이나 기대는 있는 것 같습니다.
따라서 저는 갈등을 일으키는 문제가 무엇인지 먼저 생각하여보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만일 양자의 가정환경 문제나 성격 또는 능력과 같이 바뀌기 어려운 문제로 갈등을 반복하고 있다면 앞으로 시간이 지나도 좋아질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경우에는 헤어지는 것에 장애가 없다면 해어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고 서로의 성격이나, 좋아하는 것이나, 말하는 방법의 차이 등으로 갈등을 일으킨다면, 서로 소통하는 방법을 바꾸어 볼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저는 이 세상에 완전한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좋은 사람도 실수할 수 있고 잘못을 저지를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 어떤 사람들은 잘 지내고 어떤 사람들은 감정을 상하기도 합니다. 그것은 서로 소통의 차이 때문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것을 생각하여보길 바랍니다.
먼저 말하는 방법입니다. 말할 때 상대를 무시하거나 기분 나쁜 투로 말하는 것은 상대의 기분을 상하게 하여 좋은 관계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말하는 투를 서로 생각하여 보고, 만약 기분 나쁜 투로 말한다면 그것을 먼저 고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음으로 상대에 대한 배려입니다. 아무리 친한 사람도 똑같은 생각을 가질 수 없습니다. 따라서 상대의 생각이나 의견을 존중하고 인정할 수 있는 배려심을 서로 가지도록 노력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잘못하였을 때는 남자든지 여자든지 솔직히 인정하고, 앞으로 그런 잘못이 반복되지 않도록 서로 노력하였으면 좋겠습니다. 잘못을 솔직히 인정하는 것은 용기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인정하였을 때 앞으로 조심할 수 있습니다.
남녀간의 관계는 서로를 인정하고 배려하고 존경하는 가운데 더욱 믿음과 사랑이 성장하는 것 같습니다. 서로를 배려하고 진실을 솔직히 인정하는 용기로 좋은 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