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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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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ul 31. 2024

친척들 안 만나는 것이 좋나요

어떤 사람이 친척과 만나도 재미나게 놀 자신이 없으면 만나지 않은 것이 좋은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친척들을 만나도 재미나게 이야기하고 놀 자신이 없으면 친척들을 만나지 않는 것이 좋은지 질문하였습니다. 저는 그런 것도 자신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이지만 보다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방법을 사용하는 것을 다음과 같은 이유로 권하고 싶습니다. 


사람은 다른 사람과 만날 때 전적으로 편안한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생각이 다르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특히 어떤 사람은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을 때, 그것을 강제적으로 자신과 맞추려고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관계가 치밀한 가족이나 친척의 경우가 더 심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이 경우 나이가 젊고 촌수가 낮은 사람의 경우는 더욱더 부담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친척을 만나는 것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현대 친척관계는 주로 4촌 이내의 가까운 사이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습니다. 

나 자신이 아무리 피하고 싶어도 질문자가 제시한 것과 같이 명절이나 제사나 결혼과 같은 집안일이 있으면 만날 기회가 자연스럽게 생깁니다. 따라서 친척을 만나지 않으려고 하는 것 자체가 또 다른 스트레스를 가져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잘 못하다가는 부모님과의 갈등을 생겨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측면에서 내가 무엇에 자신이 없다고 그것을 계속 피하게 되면, 자신의 활동 범위가 계속 좁혀질 수밖에 없습니다. 요사이 젊은 사람 가운데 밖에 나가지 않고 집안에만 있는 사람이 증가하고 있다는 언론보도를 본 적이 있습니다. 

이런 사람은 대부분 불편한 것을 직접 해결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계속 자포자기하는 것을 반복하다보니, 자신도 모르게 자연히 외부와 스스로 차단하여 우울증으로 고생하는 경우도 있을 것입니다. 


따라서 저는 다른 사람과의 불편한 것을 소극적인 방법을 회피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결하느냐는 것입니다. 저는 보다 적극적이고 대범하게 대인관계의 문제점을 해결할 것을 권하고 싶습니다. 

적극적이고 대범한 관계는 문제를 피하지 않고 직접 맞부딪히면서 해결하는 것입니다. 어려울 것 같은 것도 긍정적 측면에서 해결하기 위해 부딪히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자연스럽게 떠오르게 됩니다.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은 첫째 현실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현실 자체를 인정하여야 문제에 대한 해결방법을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친척과 만나는 것도 그 자체를 인정하여야 합니다. 사실 친척은 부담을 주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긍정적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하고 진심을 드러내면 대부분 친척은 긍정적으로 수용할 가능성이 많습니다. 


다음으로 잘하려고 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자신의 의견을 말하면 됩니다. 만약 말하는 가운데 상대가 반대되는 말을 하여도 예의를 갖추어 자신의 주장을 말하면, 대부분의 사람은 그 사람의 의견을 존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자신을 비하하지 않아야 합니다. 자신을 못하는 것으로 스스로 인정하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바로 말하기 어렵습니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를 인정하고 자신에 대한 긍지를 가지면 생각보다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될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완전한 것은 없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도 배우면서 지식과 능력을 확장하여 갑니다. 사람 관계는 인간으로서 피할 수 없는 관계입니다. 친척과의 관계도 마찬가지입니다. 

친척은 대부분 젊은 사람에게 관심을 갖습니다. 그 관심은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 관심입니다. 다시 말해 잘되기를 바라면서 갖는 관심입니다. 진실된 마음으로 친척을 대할 때, 대부분 친척은 자신의 지원자가 됩니다. 친척과의 긍정적이고 조화로운 관계를 유지하여 편안하고 부드럽고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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