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7월 02일 화

by 차성섭

짱베는 5시 30분 자기 엄마와 함께 일어났다. 몸에 열이 나고 불편하니, 엄마와 떨어지지 않으려 하였다. 며느리아이가 회사 갈 준비를 하는 동안, 엄마와 떨어지지 않았다. 나는 거실에서 기다렸다. 아들내외가 6시경 출근을 할 때, 짱베와 함께 밖에 나갔다. 아들 내외는 요사이 버스를 타고 회사에 간다. 나는 짱베를 데리고 버스 정류장까지 같이 갔다.

아빠와 엄마가 버스를 타니, 짱베도 버스를 타자고 하였다. 나는 약간 엄하게 버스가 복잡하기 때문에 탈 수 없다고 하였다. 다행히 짱베는 더 보채거나 울지 않았다. 나는 짱베가 가자는 데로 갔다. 짱베는 아파트 밖 도로 벤치에서 앉아 버스가 지나가는 것을 구경하였다. 7시경 단지 안으로 들어와서 시간을 보내다가, 8시경 집에 왔다. 아마 몸이 불편하니 힘이 든 것 같았다. 집에 가자고 하니, 순수히 응해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짱베는 이내 잠이 들었다. 나는 아줌마에게 짱베와 나를 깨우지 말라고 하였다. 그리고 짱미에게 밥을 먹이고 어린이집에 데려다주라고 하였다. 나도 짱베와 함께 잠을 잤다. 나는 9시경 일어났다. 짱베는 9시 30분 일어났다. 몸에 열이 많이 났다. 미래내과에 가자고 하니 가지 않으려 하였다.

짱베를 설득하여 미래내과에 갔다. 의사선생은 볼거리는 아니라고 하였다. 다행이라고 생각하였다. 편도가 부어서 열이 나고, 목이 부었다고 하였다. 약을 처방받아 샀다. 짱베의 몸이 불편한 것 같아, 오늘 어린이집에 보내지 않겠다고 하였다. 짱베는 좋아하였다. 대신 어린이집에 가서 약을 먹자고 하였다. 짱베는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다. 어린이집에 가서 약을 먹이고 짱베를 데리고 나왔다. 약을 먹인 후, 10분 정도 지나니, 열이 내렸다. 짱베의 상태도 좋은 것 같았다.


성공건물 정안과에 갔다. 짱베가 어제 눈을 비비어서, 진료를 받았다. 의사가 부드럽게 하니, 짱베는 의사가 시키는 데로 눈을 검사하는 기계 앞에 대고 잘 하였다. 짱베는 알르지로서 밤에 한 번 넣은 약을 처방하여주었다. 모래내 안과는 의사선생이 너무 엄하고 딱딱하고 겁을 주는 말을 하기 때문에, 약간 거리감이 느껴진다. 특히 짱베는 눈 검사 기계에 앉으려 하지 않는다. 앞으로 짱베는 성공건물로 데리고 와야겠다.


놀이터에서 놀다가 12시 30분에 집에 갔다. 점심을 먹고, 짱베가 밖에 나가자고 하여, 또 1시경 밖으로 나왔다. 분수대에서 1시간 정도 시간을 보내다가, 주민센터에 갔다. 4층 강당에 올라가서 30분 정도 앉아 있다가 2층으로 내려왔다.

주민센터 2층에는 어른들과 함께 아이들도 문화강좌를 한다. 주로 발레를 하는 아이들이 많다. 오늘도 발레를 하는 아이들이 있었다. 엄마들도 같이 와서 있었다. 짱베는 의자에 앉아 1시간 정도 있었다. 사실 그곳에 있으면, 내가 짱베에게 하여줄 것이 없다. 짱베가 다른 곳에 가지 않는지, 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지 않는지 등을 지켜볼 뿐이다. 다른 곳에 가자고 하여도 짱베는 가지 않겠다고 하였다. 1시간 정도 지나니, 짱베와 비슷한 또래의 여자 아이들 3명이 가위바위보 놀이를 하면서 뛰어다니고 있었다. 짱베도 그 여자아이들을 따라다니면서 자기도 가위바위보 소리를 지르면서 좋아하였다. 그 여자아이들과 같이 놀고 싶으나, 직접 참여는 하지 못하고, 따라다니면서 흉내를 내고 있었다. 그 여자아이들은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엄마들도 좋아하지 않는 것 같았다. 나는 그런 짱베가 마음 아팠다. 엄마들에게 짱베의 경우를 설명하고 양해를 구할까 하고 생각도 하였으나, 오늘이 처음이라서 모른체채하고 그대로 보았다. 대신 짱베가 너무 큰 소리로 말하는 것만 하지 않도록 주의를 주었다. 그렇게 30분 이상 시간을 보냈다. 그러다가 그 여자아이들은 발레 수업에 들어갔다.

짱베는 짱베보다 어린 여자아이들이 도서관에 왔다 갔다 하는 것을 따라, 도서관에 들어갔다. 그곳에 나도 따라 들어갔다. 짱베보다 어린아이들 6명 정도가 책을 보고 있었다. 짱베도 책을 뽑아서 책을 가지고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였다. 나는 짱베에게 말을 크게 하지 말라고 주의만 주고, 다른 제재를 하지 않았다. 짱베가 다른 아이들 책 보는 것을 방해하지 않도록만 하였다. 내가 책을 읽어줄까 하고 하니, 짱베는 싫다고 하였다. 짱베는 다른 아이들에게 약간 방해되는 행동과 말을 하지만, 크게 방해되지는 않았다. 그렇게 그곳에서 1시간 이상 시간을 보냈다.

5시경 놀이터로 나와서 놀다가 6시경 집에 왔다. 놀이터에서 가위바위보를 가르쳐줄까 하고 물으니, 짱베는 싫다고 하였다. 며느리아이도 6시 30분경 집에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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