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베는 복지관에서 미술 교육이 있어서 9시 30분까지 어린이집에 데려다 달라고 하였다. 아침 7시 50분에 짱베는 일어났다. 처음에는 아침을 먹으려 하지 않았다. 내가 밥을 치운다고 하니, 먹는다고 하였다. 아침을 먹이고, 9시 10분경 어린이집에 데리고 갔다. 오늘도 물고기를 보러 가자고 하였다. 나는 이제는 어린이집에 바로 가야 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였다. 짱베는 크게 반대하지 않고 어린이집에 잘 갔다.
2시경 아줌마가 어린이집에서 짱베가 응가를 옷에 하여 옷을 어린이집에 갖다 주고 오겠다고 하였다. 아줌마가 갔다 와서, 약간 응가를 지렸다고 하였다. 며느리 아이가 여벌 옷을 가방에 넣어 놓아서, 그것으로 옷을 갈아입혔다고 하였다.
3시 30분에 짱베를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와 주민센터에 가서 놀았다. 가좌역에 가자고 하였으나, 오늘은 수영을 가야하기 때문에 안된다고 하였다. 4시 30분에 수영장에 갔다. 열쇠를 받아, 짱베의 수영복을 입히고, 수영장에 내려갔다. 짱미는 이모와 와서 얕은 풀장에서 놀고 있었다. 짱베도 그곳에 놀았다.
5시에 선생이 왔다. 선생에게 짱베와 짱미를 보낸 후, 나는 수영장 밖에 나가 아이들이 수영하는 것을 보았다. 전에는 선생이 짱베와 짱미와 함께 다른 큰아이 하나를 지도하였다. 오늘은 짱베와 짱미만 지도하였다. 짱베와 짱미에게 안전벨트를 착용한 후, 물에서 수영을 하게 하였다. 멀리에서 보니, 먼저 둘을 물가에 앉게 한 후 설명을 하였다. 그런 후, 둘을 물에 넣어 처음에는 앞이나 뒤에서 당기고 밀고 하였다. 조금 지나니, 짱미는 앞에서 혼자 헤엄쳐 앞으로 가는데, 짱베는 앞으로 잘 가지 않았다. 짱미 뒤에서 선생이 짱베를 당겨주었다. 아마도 짱미는 선생의 말을 알아듣고 앞에서 혼자 헤엄을 쳐서 앞으로 나아가는데, 짱베는 선생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하니, 앞으로 나아가지 않고 선생이 밀어주어야 앞으로 나아가는 것 같았다.
5시 50분에 수영을 마쳤다. 나는 수영가방을 가지고 짱베 있는 곳에 가서, 선생에게 주었다. 짱미는 이모와 함께 여자 목욕탕으로 갔다. 짱베는 나와 가자고 하였으나, 나는 선생과 다 씻은 후, 할아버지와 같이 가자고 하였다. 그리고 나는 앞서 먼저 올라왔다. 올라와서 목욕탕 귀퉁이에 서서 짱베가 머리를 감고 몸을 씻는 것을 보았다. 선생은 샤워기 앞에 짱베를 세우고 물을 짱베 머리 위에 떨어지게 튼 후, 짱베로 하여금 머리를 씻으라고 하였다. 짱베는 선생이 시키는 데로 하였다. 울거나 도망을 가지 않았다. 선생이 샴푸를 손에 발랐다. 그 사이에 짱베는 샤워기에서 앞으로 나왔다. 선생이 샴푸를 손에 바른 후, 짱베로 하여금 샤워기 앞으로 데려가니, 순순히 따라갔다. 선생은 짱베 머리에 샴푸를 묻히고 문질렀다. 짱베는 울거나 저항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 그리고 몸을 씻긴 후 데리고 나왔다. 내가 선생으로부터 짱베의 손을 잡은 후, 몸의 물기를 수건으로 닦고 머리도 말렸다.
짱베는 집에서 머리를 감지 않으려 한다. 세워놓고 샤워기로 머리를 감기면 난리가 난다. 그러나 선생이 샤워기로 머리 위에 물을 뿌리도, 짱베는 잘하였다. 그것을 보니, 짱베는 다른 사람이 시키면 잘하는 것 같다. 앞으로 짱베가 하지 않으려 한다고,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하도록 하여야겠다.
아들이 회사에서 일찍 와서 짱베를 아들에게 보내고, 나는 집으로 와서 제천으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