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미는 오늘도 8시가 넘어 일어났다. 내가 서재에서 컴퓨터를 하고 있는데 문을 열고 들어왔다. 잘 잤느냐고 인사를 하고 혼자 놀았다. 9시경 아침을 먹고, 의림지와 한방바이오에 갈 준비를 하였다.
10시가 넘어 의림지로 갔다. 집을 나갈 때는 약간 쌀쌀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의림지에 가면서 제천농협주유소에 들려 차에 기름을 넣고 세차를 하였다. 먼지 흡입구로 차 내부도 간단히 청소하였다.
의림지에 도착하니 이미 햇볕이 따뜻하여 춥지 않았다. 백조 놀잇배를 탔다. 어른 2명과 아이 1명, 시간 30분에 16천 원이었다. 지난해 짱베와 같이 왔을 때는 비싸다고 생각하였는데, 주인이 할인을 하여 백조 놀이배를 탔다. 오늘은 할인이 되지 않은 대신 시간은 마음대로 타라고 하였다. 아마 전에는 시간이 1시간에 3만 원이 넘었던 것 같았다.
놀잇배를 타고 의림지를 다니니, 짱미는 좋아하였다. 가다가 오리를 만나면 오리를 보고 좋아하고, 저수지 가로 가면서 소나무 가지가 널어진 것을 보고는, 그것을 잡고서 좋아하였다. 짱미는 환경에 적응을 잘하고 그것을 즐길 줄 아는 것 같다.
놀잇배를 타고 나오면서 바이킹을 태워 달라고 하였다. 아이가 1번 타는데 3천 원인데, 4번 타는 것에 1만 원 할인권이 있었다. 4번 타는 표를 구입하여, 어린이용 바이킹, 기차, 지프차, 드래건 등 4개를 탔다. 그것을 타고나서 또 다른 것을 더 태워달라고 하였다. 그것은 어린아이는 되지 않는 것이었다. 두 번째로 그것을 태우려고 하였는데, 무섭다고 하여 태우지 않은 것이었다. 짱미에게 무서워서 탈 수 없다고 하니, 얼굴을 찌푸리면서 따라오지 않고 억지를 부렸다. 아내와 나는 처음 좋게 달랬으나, 계속 말을 듣지 않았다. 혼을 내고 데리고 나왔다. 데리고 나오니 12시 40분 정도 되었다.
한방 바이오로 갔다. 그곳은 10분 정도 걸리는 거리다. 차를 주차하고 약간 걸어가야 한다. 오늘은 공휴일이 아니라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나 주차장에는 차들이 이미 많이 와 있었다. 짱미는 50m 정도 걸어가다가 힘들다고 하였다. 조금만 더 가자고 하여, 식당으로 갔다. 식당에서 짱미와 아내는 돈가스를 먹고, 나는 불고기를 먹었다. 돈가스 맛은 괜찮다고 하였다. 불고기 맛은 별로였다.
식당에서 나와서 꽃이 있는 곳으로 왔다. 아내는 그곳이 좋다고 구경을 하였으면 하였다. 나는 짱미가 좋아하는 곳으로 가자고 하였다. 짱미는 식당에 들어가기 전에 아이들 놀이기구가 있는 것을 보았다. 그곳에 가자고 하였다. 그곳에 갔다. 그곳에는 스프링으로 되어있는 퉁퉁이가 2대, 고무에 바람을 넣어 미끄럼틀 등을 만든 놀이기구가 2대 있었다. 짱미는 그곳의 이곳저곳을 다니면서 재미나게 놀았다. 나는 아내에게 내가 짱미를 볼 테니까, 보고 싶은 곳을 갔다 오라고 하였다. 아내는 바이오 축제장 구경을 갔다. 나는 놀이기구 옆에서 짱미가 노는 것을 지켜보면서 휴식을 취했다.
놀이기구에는 햇볕이 많이 들었다. 짱미 얼굴이 빨개졌다. 그러나 짱미는 땀을 흘리면서 계속 놀았다. 내가 그만 놀까 하고 물으니, 아니라고 하면서 계속 놀았다. 그렇게 놀면서, 어떤 오빠와 같이 놀 것이라고 하였다. 그 아이를 보니까, 남자 아인데, 덩치는 짱미보다 작았다. 그러나 짱미는 그 아이와 재미나게 미끄럼틀도 타고, 퉁퉁이도 뛰고, 농구대에 손을 올리기도 하면서 재미나게 놀았다. 나는 짱미가 자기보다 작은 아이보고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 의아하였다. 왜냐하면 짱미는 자존심이 강하기 때문이다. 나중에 아내에게 그것을 말하니, 아내는 이미 그 아이와 통성명을 하였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짱미가 그 아이의 나이를 물어보고, 자기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오빠라고 부르는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그런 짱미가 현명하고 활동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런 것은 아마 자기 엄마를 닮은 것 같다. 그 남자아이는 짱미와 같이 놀다가, 자기 엄마가 가자고 하여 갔다. 짱미는 그 아이가 곧 올 것이라 생각하고 있었다. 나는 그 오빠는 엄마가 데리고 갔기 때문에 집에 갔다고 말하였다. 기다려도 그 아이는 오지 않았다. 많은 시간이 지난 후, 짱미도 나의 말에 동의하였다.
시간이 4시가 넘었다. 아내도 바이오 축제장을 구경하고 돌아왔다. 짱미도 말을 잘 듣고 차 있는 곳으로 왔다. 차를 타고 집으로 왔다. 집으로 오면서 짱미는 잠이 들었다. 아내는 주차장에서 잠을 조금 자자고 하였다. 나는 30분 정도 잠을 재우자고 하였다. 아내는 짱미를 안고 잤다. 5시가 되어서 나는 아내와 짱미를 깨웠다.
짱미와 함께 롯데마트에 가서 짱미 칫솔을 사서 왔다. 집에 와서, 샤워를 하고 식사를 하였다. 짱미는 식사 후에도 나의 핸드폰으로 유튜브를 보면서 혼자 시간을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