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육아일기

2019년 11월 05일 화

by 차성섭

아침 8시에 짱베는 일어났다. 일어나서 혼자 말하거나, 나에게 반복되는 질문을 하였다. 짱베가 주로 하는 반복되는 질문은 친구나 누나나 형 또는 할아버지 등을 때리면, 밀면 하고 묻는다. 어떤 때는 ‘친구 안가’하고 묻기도 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갈 때는 여기가 어디냐, 다음이 어디냐 등을 반복적으로 묻는다.

짱베가 반복하여 물었던 것을 내가 다시 물으면, 짱베는 옳게 대답한다. 그래서 내가 짱베가 알고 있는 것을 묻지 말라고 하면, 대답을 하지 않는다.

사실 짱베가 같은 내용의 질문을 반복하여 물으면, 피곤하다. 내가 몸의 컨디션이 좋지 않을 때는 짜증도 난다. 주변 사람들이 쳐다볼 때는 신경이 쓰이는 경우도 있다. 짱베의 말하는 소리가 커서 사람들이 쳐다보는 경우도 많다.

어린이집에는 울지 않고 잘 갔다. 현관에서 들어가지 않으려 하여, 나 선생이 나와서 데리고 갔다.

3시 30분에 어린이집에서 데리고 나와 복지관에 점프투게더 운동을 갔다. 오늘도 교실에서 운동하는 것을 보았다. 달리기, 훌라후프로 점프하기, 줄넘기 등을 하였다. 준비운동과 달리기는 어느 정도 따라 하였다. 그러나 훌라후프로 점프하거나 훌라후프에 닫지 않고 걷는 것은 선생의 설명을 듣지 않아 잘하지 못하였다. 자기가 하고싶은 데로 하였다.

운동을 마치고 행신역에 가자고 하여, 가좌역에 가서 행신역으로 갔다. 날씨가 추워서 역 안에서 준비하여 가지고 간 수미칩을 먹었다. 5시 40분경 집으로 왔다. 디엠씨역에서 집으로 걸어서 올 때, 짱베는 빨리 뛰었다. 짱베가 뛸 때는 내가 따라가기 어려울 정도 빨리 뛴다. 그것도 디엠씨역 4번 출구에서 나와 대각선 횡단보도를 건넌 후, 집 앞 횡단보도까지 거의 뛰어서 왔다. 뛸 때는 나를 돌아보기는 하지만, 많이 보지 않는다. 짱베가 뛸 때 혹시 자전거나 골목에서 나오는 차와 충돌할까 염려된다. 그것을 조심하면서 따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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