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사람이 혼전임신으로 태어난 것 같다면서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질문하였다. 다음과 같이 답하였다.
혼전임신으로 태어난 것 같고, 부모님들이 5년 늦게 태어난 동생에게는 사랑을 많이 주면서, 질문자에게는 사랑을 주지 않는데, 어떻게 하여야 하는지 질문하였네요. 저는 다음과 같이 생각합니다.
혼전임신으로 태어났던지 아니면 더 나쁘게 지금의 아버지가 생부가 아니더라도, 질문자는 독립된 인격을 가진 존경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존경을 받을 수 있는 인격자는 어떻게 태어나느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행동하고 살아가느냐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질문자가 자신의 태어난 상황에 관심을 가지지 말고, 자기 자신이 훌륭한 인격체로서 자신을 만들어가고 있는지에 관심을 가지길 바랍니다.
왜냐하면 어떤 사람도 태어나는 것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태어나는 것은 나에게 주어진 것이지 선택사항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을 불만하는 것은 현명한 일이 아닙니다. 사람은 현실을 인정하고 그에 따라 성실하게 살아갈 때 발전이 있고, 가능성이 열립니다. 질문자가 의심하고 있는 것이 비록 사실이라도, 질문자가 보통 사람들이 자랑하고 좋아할 수 있는 훌륭한 인격을 형성하였다면, 아마 부모님이나 동생도 질문자를 함부로 대하지는 못하였을 것입니다.
또 이렇게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약 현재 부모님이 친부모가 아니라고 하면, 질문자는 현재 부모님에게 더욱 감사한 마음을 가져야 할 것입니다. 어린아이 하나를 양육하는 것이 얼마나 힘이 들고 어려운가는 질문자가 성인이 되어 자식을 키워보면 알 것입니다. 그런데 현재 부모님을 질문자에게 먹을 것, 입을 것, 잠잘 곳, 교육 등을 책임지고 해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저는 질문자가 부모님이나 동생을 의심의 눈으로 보기 전에 자신이 무엇을 고치고 하여야 하는지를 생각하길 바랍니다. 현재 부모님은 질문자를 혼전임신으로 낳았던지, 아니면 결혼 후 정상으로 낳았던지 간에, 질문자를 사랑하기 때문에 질문자를 돌보고 보호하고 있는 것으로 저는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