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02월 18일 목요일이다.
짱미를 유치원에 데려 주고, 짱베와 놀았다.
사실 짱베와 노는 것은 별다른 것이 없다.
짱베 옆에 있는 것이 전부다. 짱베가 무엇을 하지 않으려 하기 때문이다.
짱베가 12시에 낮잠을 잤다.
세브란스병원 신의진 교수의 짱베 진료가 3시 20분에 있다.
1시 20분에 깨워서 점심을 먹이고 2시경 세브란스병원에 갔다.
언어치료는 없다. 지금까지 하던 언어 선생이 퇴직하였기 때문이다. 3월부터 언어치료는 다시 있을 것이다.
신의진 교수의 진료를 받으면서, 나는 복용하는 약에 대한 문제를 말하였다. 아들 내외와 의논한 내용이다.
짱베가 최근 떼를 쓰는 일은 많으나, 공부할 때, 집중하는 수준을 높아졌다. 며느리가 집에서 공부를 시킬 때도 전보다 집중도가 높다고 한다. 언어 선생과 음악 선생도 주어진 시간 안에 착석하여 잘 앉아있다고 하였다. 말하는 것을 듣는 태도도 좋아졌다고 하였다.
그래서 신경안정제로 먹이는 듀미록스정은 그대로 먹이더라도, 집중의 치료제로 먹이는 아빌리파이정은 다음 진료때까지 끊어보는 것이 어떠한가를 물었다.
짱베가 먹는 약에 대해 문제를 제기한 것은 뇌에 영향을 미치는 약을 장기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어린아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신교수는 짱베가 먹는 듀미록스정이나 아빌리파이정이 검증된 약이기 때문에 너무 신경을 쓰지 말라고 하였다. 그러면서도 나의 말에 일리가 있다면서, 아빌리파이정은 다음 진료때까지 중단하여 보자고 하였다. 만약 집중력이 떨어져 문제가 될 때 다시 먹이자고 하였다.
독수리약국에서 듀미록스정을 사서 왔다. 오늘 약을 살 때는 가루약으로 하지 않고, 알약으로 하였다. 며느리가 가루약보다는 알약으로 먹이자고 하였기 때문이다.
집에 오는 길에 신촌거리에서 푸른색의 버스인 마을 버스를 구경하다가 지하철을 타고 집으로 왔다. 아파트 단지에 와서는 놀이터에 가자고 하여, 놀이터에 들려 집으로 왔다. 아줌마는 짱미를 데리러 가서 아직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