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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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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May 29. 2021

접촉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다1

2021년 05월 24일 월요일이다.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아침 9시 30분 정도 되어서, 

지난 토요일 자동차 접촉사고 보험 담당자의 전화가 왔다.      

그 사람은 양측의 화해를 통해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는 것을 원하는 것으로 

현장 출장 담당자가 말하였는데 그것이 사실인지 물었다. 

나는 그렇다고 하였다.      

사고의 정도도 경미하고, 양측이 똑같은 실수를 하였기 때문에,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였다. 

보험 담당자는 상대와 연락하여 상호 화해하는 것으로 권유하겠다고 하였다. 

결과가 나오면 연락하겠다고 하였다.      

나는 접촉사고가 보험으로 처리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몸이 편하지는 않았지만, 쉬어가면서 일을 하였다. 

시간이 많이 걸리는 울타리 공사를 시작한 것도 

보험으로 처리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2시경 보험사에서 연락이 왔다. 

상대가 보험으로 진료를 받는다고 하였다.      

그 소리를 들으니,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렇다면 나도 몸이 불편하다. 

허리도 아프고 목도 아프다. 

일하다 몸이 불편하여 자주 쉬었다.      

상대가 진료를 받으면, 어짜피 보험으로 처리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나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      

울타리를 공사를 시작하였기 때문에 빨리 마쳐야 한다. 

일을 서둘러 하니, 몸이 더욱 불편하였다. 

4시에 기초적인 울타리 보수공사만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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