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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Jun 01. 2021

접촉사고를 보험으로 처리하다4

2021년 05월 24일 월요일이다.      

자동차 접속사고로 병원 치료를 받은 것에는 문제가 많다. 

문제는 평상시 같으면 받지 않을 고급 치료를 자동차보험을 통해 받고 있다는 사실이다.      

집에 와서 내가 아내에게 우리와 같이 그런 경미한 사고를 낸 후, 

이런 치료를 받으면, 자동차 보험은 손해를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보통 사람 같으면, 치료를 받지 않을 정도의 병을 

고가의 보험료 낭비를 통해 치료받고 있다는 것이다.      

더 큰 문제는 요사이 보통 사람은 자동차 사고가 나면 이렇게 한다는 것이다. 

나는 35년만에 처음으로 보험처리를 받았다. 

그동안 내가 낸 많은 보험료의 많은 부분이 

이렇게 자기의 이익만을 위해 사용되었다는 것이다.      

나도 이번 접촉사고를 통해 색이 벗겨진 범버를 교체할 수 있었다. 

그러나 나의 양심의 허락하지 않아 하지 않았다. 

대신 고급 한방 진료를 받았다. 

나도 나의 이익을 찾아야 한다. 

문제는 이렇게 되면 사회가 어떻게 되느냐이다.      

인간은 집단생활을 하는 동물이다. 

집단과 개인의 이익은 균형을 취해야 한다. 

집단의 이익이 중시되면 개인의 이익은 무시된다. 

개인의 이익이 중시되면 집단은 망한다.      

개인과 집단의 가장 좋은 관계는 각자의 이익이 

균형와 조화를 이루는 것이다.      

내가 젊었을 때만 하여도 많은 사람은 

집단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이익을 양보하려는 

의사를 가지고 있었다.      

최근의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사이비 좌파가 극성을 부리면서 이런 현상은 더 많은 것 같다.      

최근 우리 사회는 내로남불의 극치를 이룬다. 

평등 공정 정의를 외치면서 자기편만의 이익을 추구한다면, 

그것은 거짓이고 기만이고 사기이다. 

이런 사회는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사이비 집단이다.      

사회는 백% 완전할 수 없다. 

민주사회는 중산층을 안정되게 성장시켜야 한다. 

그런 사회가 가장 민주사회에 가깝다. 

하층을 위한다는 명분을 내세워 중산층을 붕괴시키면, 

그것은 평등, 공정, 정의를 사칭한 사기 집단에 불과하다.      

최근 우리 사회가 자기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집단의 이익을 생각하지 않은 것은 

이런 사기집단의 활성화에도 많은 원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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