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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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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Sep 29. 2021

들깨를 베다

2021년 09월 28일 화요일이다.      

8시에 일어났다. 

시간이 늦어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는 것을 하지 않고 몸균형운동만 하였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농장에 갔다. 

오늘 들깨를 베어서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 넣어 두기로 하였다.      

들깨를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 넣어두기 위해서는 

고구마를 말리고 있는 천막을 비워야 한다. 

아내는 고구마를 종이상자에 넣었다.      

나는 들깨를 베었다. 

농장에 도착한 후 옷을 가로 입고 바로 들깨를 베었다. 

2시간 정도 시간이 지난 것 같다. 

아내는 이미 고구마를 상자에 넣었다.      

날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비가 오지는 않았다. 

구름이 많았다.      

점심을 먹었다. 

라면을 끓여 집에서 가지고 간 밥과 같이 먹었다. 

그것도 맛이 괜찮았다.      

점심을 먹은 후 햇빛이 났다. 

벤 들깨를 작은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기려고 하였으나, 햇빛에 마르게 그대로 두었다.      

처음에는 붓글을 쓰려고 생각하였다. 

밭에 오면 일할 것이 항상 눈에 들어온다. 

취미생활을 하는 것도 강한 마음을 먹지 않으면 어려운 것 같다.      

오전에 채취한 민들레를 아내가 씻어 놓았다. 

아내가 자르겠다고 하였으나, 내가 자르겠다고 하였다. 

아내가 하면 가위로 하기 때문에 힘이 든다. 

내가 하면 작두로 하기 때문에 쉽게 할 수 있다.      

아내가 씻어 놓은 민들레를 작두로 썰었다. 

썰은 민들레는 건조대에 늘었다.      

그리고 늦게 심은 쪽파와 배추 그리고 열매 마 등에 유박비료를 주었다. 

지난주에 복합비료를 주었기 때문에 오늘은 유박비료만 주었다.      

시간이 벌써 4시가 되었다. 

들깨를 작은 비닐하우스 안으로 옮겼다. 

작은 비닐하우스 안에 천막을 먼저 깔았다. 

그 천막 위에 들깨를 옮겨 세워두었다.      

들깨를 심은 것이 3번째다. 

올해가 수확한 들깨의 생산량이 가장 많은 것 같았다. 

들깨를 옮기고 나니 6시가 되었다. 

아내와 집으로 왔다.      

오늘은 책을 보지 못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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