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농촌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성섭 Oct 10. 2021

대덕교회에 가다


2021년 10월 10일 일요일이다.


7시에 일어나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고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아침을 먹고 10시에 농장에 갔다.

딸 가족은 집에서 더 쉬다가 서울로 갔다.


농장에 가니, 막내 처남 부부와 처형 둘이 왔다.

우리 부부와 큰 처남 그리고 막내처남 부부와 처형 둘, 모두 7명이 대덕교회에 갔다.

목사님이 장모님 장례식에 참석하여,

그에 대한 감사 인사로 가족들이 이번 일요일 예배에 참석하기로 하였다.


장모님 자식들의 이름으로 100만 원을 봉헌금으로 냈다.

장모님 장례식에 목사님과 함께 3명이 참석하였다.

제천에서 서울까지 먼 길을 아무런 조건 없이 왔다.

목사님은 봉헌금을 바래서 오신 것이 아니라는 것을 나는 믿는다.

내가 대덕교회 목사님을 보고 느낀 점은

순수한 종교인으로서 신자를 아끼고 사랑한다는 것이었다.

한 마디로 순수하고 담백하였다.


나는 교회에 나가지 않는다.

하지만, 아내에게 그 목사님의 교회에 가서 감사의 예배를 보자고 말했다.

아내가 나의 의견을 가족에게 전하니, 모두 같이 가기로 하였다.


나는 나의 이름으로 10만 원을 봉헌금으로 내려고 생각하였다.

나는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 어머니가 다닌 절에 10만 원을 봉헌금으로 냈다.

그러나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장모님 가족의 이름으로 봉헌금을 같이 냈다.


내가 봉헌금을 내려고 생각한 것은 나의 마음에서 나온 순수한 헌금이다.

순수한 마음으로 종교단체에 내는 헌금은 많고 적고를 떠나 깨끗한 정성이라고 생각한다.


대덕교회에 가서 11시에 예배를 시작하여 12시가 지나 마쳤다.

나는 교회에 다니지 않기 때문에 예배 절차를 모른다.

목사님 말씀과 신도의 찬송가 그리고 장로의 기도 등이 있었다.


목사님 말씀과 신도의 찬송가 그리고 장로의 기도 등이 있었다.      

목사님은 사도 바울의 전도에 대해 설교를 하셨다. 

나는 그 내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경청하려고 하였으나, 

청각이 좋지 않아 목사님의 말을 정확히 들을 수 없었다. 

그것이 안타까웠다.      


찬송가와 기도 등은 모르지만, 지루하지는 않았다. 

장모님이 좋은 곳으로 가시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교회에 갔기 때문에, 

예배 절차에 참여하려는 정성과 의지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채근담 후편 제41장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