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농촌일기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차성섭 Oct 26. 2021

채근담 전집 제102장

2021년 10월 25일 월요일이다.      

9시 30분에 일어났다.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고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아침을 먹고 11시에 탑스크린에 스크린 공을 치러 갔다. 

아내와 제주도 중문골프장을 선택하여 공을 쳤다. 

최근 공을 치면 아내와 비슷하게 친다.      

아내가 3주 전부터 드라이브와 우드가 잘 되었고, 

지난주부터는 어프로치도 잘 되었다. 

나도 최근에는 잘 되는 편이다. 

그래서 둘이서 재미나게 운동한다.      

1시 30분에 집에 와서 점심을 먹었다. 

점심을 먹고 채근담 책을 보았다.      

K씨가 전화하여 5시 30분에 만나 아귀찜을 먹으러 가자고 하였다. 

아내와 함께 두 부부가 만나 마산할매아구찜 집에 가서 저녁을 먹었다. 

K씨 부부와 건강 이야기, 부부간의 관계 등에 대해 이야기하였다.      

K씨 부부와 이야기하고 놀다 보면 시간이 잘 간다. 

카페에서 커피를 마시며 놀다가 9시가 지나 집으로 왔다. 

오늘 아내가 호박죽을 끓여 K씨에게 호박죽을 주었다.      

오늘 채근담은 전집 89장부터 114장까지 읽었다. 

오늘 소개할 내용은 전집 102장이다.      

원문은 

“文章做到極處 無有他奇 只是恰好 

人品做到極處 無有他異 只是本然”이다.      

해석은 

“문장이 지극한 경지에 이른 것은 특별히 기이한 것이 아니라 다만 알맞은 것이다. 

인품이 지극한 경지에 이른 것은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라 다만 본연 그대로인 것이다.”이다.      

나는 이 말이 좋다고 생각한다. 

글을 잘 쓰는 사람은 특별한 단어나 문장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다만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 즉 사물이나 일이나 현상 등을 

그 모습이나 내용에 알맞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좋은 문장은 미사여구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대상에 알맞게 표현하는 것이다.      

그리고 훌륭한 인품은 본연의 성품을 나타내는 것이다. 

훌륭한 인품을 가진 사람을 대하기가 편하다. 

그것은 보통 사람이 생각하고 이해할 수 있는 말과 행동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유학에서 인의예지(仁義禮智)는 인간의 본성이라고 한다. 

이해하기 어렵고 수준 높은 언행을 사용하거나, 

또는 돈이 많고 권위가 있고 명예가 있는 언행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보통 사람이면 이해하고 좋다고 느낄 수 있는 인의예지를 실천하는 사람이 

훌륭한 인품의 소지자일 것이다. 

매거진의 이전글 채근담 전집 제74장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