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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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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Oct 28. 2021

등너머약수터로 등산하다

2021년 10월 27일 수요일이다.      

8시에 일어났다.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고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아침을 먹고 채근담 책을 보았다.      

점심을 먹고 오후 1시 40분에 아내와 약수터로 등산을 하였다. 

산복도로인 원뜰로로 가서 그린코아루 맞은편의 산으로 올라갔다.      

산으로 올라가는 계단이 설치되어 있었다. 

몇 년 전 여름에 아내와 이 길로 등산을 하려다가 

벌을 만나 다시 내려온 적이 있다.      

처음 경사가 약간 있었으나, 급경사는 아니었다. 

걷기에 피곤하지 않고 운동하기에도 좋은 길이었다. 

사람이 많지 않았다. 

가끔 사람을 만났다.      

이전에 이 길로 가면 약수터가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가다가 산에 설치된 이정표를 보니 등너머약수터가 있었다.      

코아루아파트에서 등너머약수터까지 1.5km이고, 

등너머약수터에서 하소약수터까지는 0.7km였다.      

아내와 나는 하소약수터로 내려왔다. 

처음 간 길이라 힘에 부칠 수 있기 때문에, 

중간에서 내려오는 길로 하산하였다. 

오다 보니, 그 길이 하소약수터로 내려 오는 길이었다.      

등산은 좋았다. 

약간의 경사가 있으면서도 조용하고, 

나무가 길 양쪽에 우거져있고, 

길도 흙길이어서 걷기에 좋았다. 

등산을 하는 사람 가운데는 나이가 든 사람도 있었다.      

오랜만에 등산을 하니 기분이 좋았다. 

아내도 힘이 들지 않고 좋다고 하였다. 

매주 수요일 등산을 하기로 하였다.      

하소약수터에 오니, 사방이 산으로 둘러쌓여 있고, 그 가운데 밭이 있었다. 

밭 전체의 넓이는 길이가 400m, 폭이 100m 정도 되었는데, 

산복도로에서 그 밭까지 오는 데는 좁은 산길이 있었고, 

그 길이도 400m는 족히 되어 보였다. 

학교나 병원 아니면 안보가 필요한 시설이 들어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소약수터에서 산복도로로 내려오니, 청구아파트가 있었다. 

올라갈 때 2시가 되지 않았는데, 집에 오니 3시가 조금 넘었다. 

1시간 반 정도의 시간이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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