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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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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Oct 30. 2021

채근담 전집 제131장

2021년 10월 28일 목요일이다.      

8시에 일어나 참기름으로 입안을 청소하고 몸균형운동을 하였다.      

아침을 먹고 아내와 10시에 탑스크린에 스크린공을 치러 갔다. 

남양주골프장을 선택하여 공을 쳤다. 

아내는 드라이브와 우드가 잘 맞았다. 

나는 최근 우드가 잘되지 않는다. 

물론 전과 같이 공이 좌우로 가지 않기 때문에 재미나게 공을 쳤다.      

공을 치고 집에 와서 점심을 먹고 붓글을 쓰고, 근육운동을 하였다. 

5시부터 채근담 책을 보았다. 

저녁을 먹고 8시 30분까지 채근담 책을 보았다.      

오늘 채근담 책을 131장부터 168장까지 보았다.      

오늘은 채근담 전집 131장을 소개하겠다. 

원문은 

“善人未能急親 不宜預揚 恐來讒讚之奸 

惡人未能輕去 不宜先發 恐招媒蘖之禍”     

해석은 

“선한 사람을 빨리 사귈 수 없으면 미리 칭찬하지 않아야 한다. 

이간하는 간계가 있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악한 사람을 가볍게 제거할 수 없으면 먼저 발설하지 않아야 한다. 

의외의 재앙을 부를까 두렵기 때문이다.”     

이 내용은 사람을 사귀는데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는 내용이다. 

사람은 혼자 살 수 없다. 

다른 사람과 더불어 사회생활을 한다.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좋은 사람도 만날 수 있고 나쁜 사람도 만날 수 있다.      

친구로 사귀고 싶은 사람은 보통 선한 사람이다. 

선한 사람을 바로 사귈 수 없을 때는 

다른 사람에게 그 사람의 좋은 점을 칭찬하지 말라는 것이다. 

어떤 사람이 그 사람과 나와의 좋은 관계를 싫어하는 사람이 있어, 

그 사람에게 거짓을 말하여 이간질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혹시 다른 사람을 통해 소개를 받아 사귀려는 경우도 마찬가지다. 

친구는 진심으로 사귀는 것이다. 

진심을 서로 이해하지 못하면 좋은 친구가 되기 어렵다. 

이익이나 놀이를 위해 사귀는 친구가 아니라 

서로의 장점을 키우고 단점을 줄이기 위해 사귀는 

보인(輔仁)의 친구는 진심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친구를 말로서 사귀지 말고 마음으로 사귀기 위해서도 

자신이 직접 연락하거나 만나서 사귀는 것이 좋을지 모르겠다.      

만나고 싶은 않은 사람도 있다. 

그런 사람 가운데 악한 사람도 있다. 

악한 사람은 남에게 해를 줄 가능성이 많다.      

대부분의 악한 사람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염치가 없다. 

이런 사람을 내칠 자신이 없을 때, 그 사람을 비난하면, 

그 사람으로부터 공격을 당할 가능성이 많다. 

따라서 그런 사람에 대해서는 미리 그 사람의 나쁜 점을 말할 필요가 없다. 

그리고 아무리 나쁜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없는 곳에서 비판하는 것은 좋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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