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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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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Nov 08. 2021

부모님 산소에 벌초하다2

2021년 11월 05일 금요일이다.      

벌초하기 위해 아내와 아들과 함께 6시 30분 집에서 출발하여, 

7시 30분경 안동 휴게소에 도착하였다. 

간단한 아침 식사를 하였다.      

길곡 큰어머님 산소에는 9시 30분에 도착하였다. 

나는 예초기로 풀을 베고, 아내와 아들은 예초기로 할 수 없는 곳의 풀을 베었다. 

1시간 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벌초가 끝난 후 큰어머님께 과일과 술을 진설하고 절을 하였다.      

마을에 내려와서 옛날 친구 집에 갔다. 

산소에 갈 때만 만날 수 있는 고향 친구다. 

친구도 많이 늙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친구가 주는 농산물을 선물로 받았다. 

우리는 어제 준비한 찰떡을 선물로 주었다.      

이령 부모님 산소에 11시 30분경 도착하였다. 

산소로 가면서 길에 새로 자란 나무를 예초기로 자르면서 올라갔다. 

이곳이 우리의 선산이다.      

부모님 산소가 있는 곳이 선산이다. 

이곳에 소나무를 베고 주목 나무 20그루를 심었다. 

산소의 풀을 벤 후, 주목 나무 주변의 나무와 덩굴 식물을 제거했다.      

예초기로 주목 나무 주변의 나무를 제거하다가, 힘이 들어서 낫으로 하였다. 

나무를 제거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렸다. 

2시 30분에 일을 마쳤다. 

산소가 깨끗하고 주목 나무 주변이 정리되니 보기도 좋았다. 

벌초가 끝난 후 과일과 술을 진설한 후 절을 하였다.      

내려오면서 하실에 있는 할아버지 산소에 가서, 

과일과 술을 진설하고 절을 하였다. 

할아버지 산소는 큰집에서 관리한다. 

이곳에는 증조할아버지와 할아버지 그리고 큰아버지 막내 숙부님의 부부를 모셔놓았다. 

큰집의 가족 묘지다.      

부곡에서 점심겸 저녁을 먹었다. 

식사를 마치니 4시였다. 

제천 집으로 출발하였다. 

제천 집에 오니 7시 30분이었다. 

아들과 함께 벌초하니 힘이 적게 들었다. 

아내와 아들이 고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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