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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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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Nov 09. 2021

친절한 식당 사장님께 감사드린다

2021년 11월 07일 일요일이다.      

양주CC골프클럽에서 운동하기 위해 아내와 10시에 출발하였다. 

티업시간이 오후 1시 20분이었다. 

3시 30분 전에 출발하여 여유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였다.      

중앙고속도로와 광주-원주고속도로 그리고 중부내륙고속도를 거쳐 양평씨씨로 나왔다. 

남한강을 따라 서울로 가다가 북한강으로 다시 올라갔다.      

가는 도중 점심을 먹으려고 식당을 찾았다. 

시간을 보니 12시 40분이었다. 

광주-원주 고속도로의 일부가 막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었다.      

1시까지 골프장에 도착하려니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김밥이나 햄버거 등 간단하게 식사할 수 있는 곳을 찾으니 그런 곳이 없었다. 

만두와 칼국수라는 분식집이 있었다. 

일단 그곳으로 들어갔다.      

40대 정도 되어 보이는 젊은 사장이 반갑게 맞아주었다. 

제일 빨리 되는 식사를 물으니 만두라고 하였다. 

우리는 일단 그것을 시키고 빨리 준비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젊은 사장님이 우리에게 물었다. 몇 시까지 가야 하느냐고. 

1시까지 가야 한다고 하니, 어렵다고 하였다. 

우리는 최대한 빨리하여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러자 그 사장님은 식당에서 직접 국을 끓여 만두와 샤브샤브 소고기를 가지고 왔다. 

시간은 10분이 걸리지 않았다. 

국을 빨리 끓이기 위해 부엌의 세력이 강한 불에 끓인 것이었다.      

끓인 국에는 다양한 채소가 익혀있었다. 

사장님은 직접 끓고 있는 국에 소고기와 만두를 넣고, 

조금 있다가 접시에 익은 채소와 소고기를 담아주었다.      

수시로 다시 와서 만두도 접시에 담아주었다. 

우리가 직접 하겠다고 하니, 시간이 바쁘니 익은 것을 자신이 건져 도와주겠다고 하였다. 

덕분으로 우리는 빨리 식사를 할 수 있었다.      

물론 음식 맛도 좋았다. 

만두를 직접 손으로 만든다고 하였다. 

만약 서둘지 않고 천천히 익히면서 먹었으면 맛이 더 좋았을 것이다. 

채소와 손만두 그리고 소고기를 음식점에서 직접 개발한 소스와 함께 

천천히 우러나게 하였으면 더욱 깊은 맛이 있었을 것이기 때문이다.      

냄비에 남아 있는 육수맛이 좋았다. 

이것은 만두 맛이 좋다는 것을 증명하기에 충분하다. 

사장님의 정성이 담긴 친절의 맛이 거기에 겯더니 맛은 더 좋았다.      

그 사장님의 친절이 너무 감사하여 길게 음식점을 소개하였다. 

그 식당은 남양주시 화도읍 북한강로 1386번지에 있었다. 

식당의 이름은 만두와 칼국수였다. 

그 식당 사장님에게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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