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에서 물건을 살 것이 있어, 아침을 늦게 먹고 10시에 집을 나갔다. 내가 오늘 고기를 먹고 싶다고 하니, 롯데마트에서 돼지 삼겹살을 사서 처남 식구들과 같이 먹자고 하였다. 나는 좋다고 하였다.
롯데마트에서 돼지고기와 갈비를 사고, 중앙상가 방향에 있는 농민사에서 땅콩을 심을 포트를 샀다. 오늘이 제천장이라서, 장을 구경하기 위해 제천역으로 갔으나, 주차할 자리가 없어, 2바퀴를 돌다가 농장으로 바로 갔다. 농장에 가니, 시간이 11시였다.
흙을 고르는 쇠스랑 자루를 어제 부러뜨려서, 산에서 나무를 하나 잘라 자루를 만들었다. 비닐하우스 안에 심어 놓은 모링가에 물을 주고, 아내와 비닐하우스 앞의 서측에 줄기가 올라가는 콩을 심었다.
이어 나는 파레토를 분해하여 정리하였다. 파레토는 양봉을 하면서, 벌통 밑에 놓았던 것이다. 그대로 두면 자리를 많이 차지하고 또 지저분하여 불에 태울 것과 보관할 자재는 따로 모아 놓는 것이었다. 못을 박은 것을 분해하는 것이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고 잘되지 않았다.
원래는 점심에 돼지고기를 먹기로 하였으나, 처남이 다른 집 일을 도와주러 가서, 저녁에 먹기로 하였다. 대신 누나 집에서 가지고 온 묵은 김치로 김치전을 하여 장모님과 우리 부부 셋이서 먹었다. 묵은 김치에 다 메밀가루로 한 김치전이 맛이 좋았다. 나는 4장이나 먹었다. 일하고 땀을 흘린 후, 술과 함께 먹으니, 맛이 더 좋았다.
점심을 먹은 후, 3시 정도에 김영대씨 부부가 왔다. 김영대씨가 아침에 제천장을 구경하고 벚꽃 구경을 가자고 전화하였으나, 내가 장모님을 뵈러 간다고 갈 수 없다고 하였다. 김영대씨 부부는 밖에서 바람을 씌고 오는 길이라고 하였다. 이야기하다가, 땅콩을 포트에 심어 비닐하우스 안에 둘 것이라고 하니, 김영대씨는 바로 노지에 씨를 심는 것이 빨리 나고 자란다고 하였다. 그래서 생각지도 않게 땅콩을 심을 두둑에 가축분 퇴비를 주고, 쇠스랑으로 로터리를 하였다. 김영대씨가 도와주어 빨리 마쳤다. 사실 쇠스랑으로 로터리를 하는 것은 삽질을 하는 것과 비슷하기 때문에 허리도 아프고 힘이 든다. 김영대씨가 도와주는 바람에 쉽게 하였다.
아내는 김영대씨 부인과 땅콩을 까서 밭에 심을 씨를 준비하였다. 땅콩을 심는데도 김영대 씨가 도와주었다.
김영대 씨가 가고 난 후, 나는 마치지 못한 파레토 분해 정리 작업을 계속하였고, 아내는 꽃씨를 밭 입구와 정원에 뿌렸다.
저녁에 돼지 삼겹살을 처남집에서 먹고 8시경 집으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