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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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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Dec 15. 2021

백신 후유증으로 몸이 아팠다

2021년 12월 14일 화요일이다.      

코로나 예방백신을 맞고 하루가 지났다. 

아침에 일어나니 몸의 상태가 좋았다. 

어제 백신을 맞았으나, 후유증이 없다고 생각하였다.      

가벼운 운동을 해도 무방할 것으로 생각하고, 6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였다. 

운동 후, 7시에서 8시까지 채근담 책을 보았다. 

8시에 피곤하고 몸이 불편하였다.      

잠자리에 가서 다시 잤다. 

9시에 일어났다. 

다시 일어나니 몸이 무겁고 몸살 기운이 있었다.      

아침에 운동한 것이 좋지 않았다는 느낌이 왔다. 

아침을 먹고 책도 보지 않고 자리에 누워 뒹굴었다. 

점심을 먹어도 몸 컨디션은 여전히 좋지 않았다.      

잠자리에서 뒹굴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아침에는 책을 보려고 생각하였으나, 

몸의 상태가 좋지 않다는 느낌이 와서 책도 보지 않았다.      

3시경 낮잠을 잤다. 

낮잠을 자고 일어나니 조금 낳았다. 

몸살 기운도 적어졌다. 

그러나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      

몸이 불편할 때 억지로 하는 것은 지혜로운 방법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어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다. 

몸이 아파서 걸을 수 없거나, 아니면 움직이지 못한다고 생각하여 보라. 

나 자신도 힘이 들지만, 

나의 주위에 있는 아내와 아들딸의 식구들이 얼마나 신경이 쓰이고 힘이 들겠는가?      

나는 나이가 많을 때까지 살아도 좋지만, 

나 자신이 움직이고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활동할 수 있을 때 

오래 살아도 좋다고 생각한다.      

나이가 들면 육체는 쇠퇴할 수밖에 없다. 

그것은 자연의 원리이다. 

자연의 원리를 순리적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연의 원리를 거슬리는 것은 어리석은 짓이다. 

자연에 순응하는 것이 지혜로운 사람이다.      

사람은 자연의 순리에 따르면서도 건강을 관리할 수 있다.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운동이고 음식이다. 

정신 건강에서는 자연의 순리에 따르면서 마음을 편안하고 즐겁게 살아가는 것이다.      

내일까지는 힘든 일을 하지 않을 것이다. 

아내도 나와 같이 백신을 맞았다. 

아내에게도 내일까지는 힘든 일을 하지 말자고 하였다.      

오늘 아침 운동으로 몸이 불편하였지만, 

쉬면서 몸이 다시 안정상태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아내는 어제 저녁에 몸살 기운이 있었는데, 오늘은 괜찮다고 하였다. 

아내도 힘든 일은 하지 않고, 서랍을 정리하는 것과 같은 사소한 일들을 하였다.      

오늘의 교훈은 백신을 맞은 후, 3일까지 힘든 일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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