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아내와 즐겁게 스크린 공을 치다

by 차성섭

지난 22일 금요일 오전에 아내와 탑스크린 골프장에서 공을 쳤다.

다음 주 화요일인 26일 동대문 사돈 내외분과 이천 마이다스에서 공을 치기로 하였다.

아내는 월요일 스크린 공프장에 가자고 하였으나, 나는 오늘 가자고 하였다.

월요일 스크린 공을 치고, 그 다음날 필드에 가면 힘들기 때문이다.

이천 마이다스를 선택하였다.

네비를 확인하니 이천 마이다스는 집에서 1시간 조금 더 걸렸다.

처음 가는 골프장이다.

스크린에서도 처음으로 선택하였다.

나는 87타를 치고, 아내는 85타를 쳤다.

둘 다 보기 플레이를 하였다.

나는 보기 플레이하는 것으로 만족한다.

크게 욕심을 내지 않는다.

나의 능력이 보기 실력이기 때문이다.

나의 능력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고, 공을 치면 기분이 좋다.

오늘도 이런 기분으로 공을 쳤다.

물론 기분 좋게 공을 쳤다.

아내도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쳤다.

나는 아내에게 욕심을 내지 말고 수준에 맞게 목표를 설정하여 공을 치면

기분이 좋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생각하고 공을 치면 욕심을 내지 않아 공을 생각보다 잘 치기 때문이다.

아내의 공 치는 자세는 내가 보아도 좋다.

나는 자세가 옳은지 잘 모른다.

그러나 아내가 공을 치는 자세를 보면, 안정되고 단순하며 균형감이 있다.

이렇게 공을 치면 거리도 비교적 잘 나가고 방향도 바르게 나간다.

아내가 거리에 욕심을 내거나 새로운 자세를 하려고 하면,

방향이 빗나가고 거리도 많이 나가지 않는다.

오늘도 아내가 나를 이겼다.

나는 최근 아내가 이기는 것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아내가 잘 치는 것이 보기 좋다.

둘 다 즐거운 마음으로 공을 치면 끝난 후에도 기분이 좋다.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공사 책임자가 약속을 지키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