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마음이 가는 대로 일하고 쉬다

by 차성섭

지난 05월 15일 일요일 농장에 갔다.

아내는 화단과 연밭 옆의 자연지의 풀을 메었다.

자연지에는 농작물을 심지 않고 식물이 자연스럽게 자라도록 놓아둔 곳이다.

이곳은 연밭 옆에 있는 약 10평의 땅이다.

식물이 자연스럽게 자란다고 하여, 풀이 무성하게 자라는 묵힌 땅은 아니다.

이곳에는 앵두, 보리수, 참치, 오가피 하얀 민들레, 꼼보배추, 달래 등이 자라고 있다.

무성하게 자라는 쑥이나 개망초 일반 풀은 자라지 못하도록 멘다.

퇴비도 주지 않는다.

나는 밭에 물을 주었다.

호수로 물을 주었다.

비가 오지 않아 농작물이 시들었다.

밭 전체에 물을 주었다.

시간이 많이 걸렸다.

오전 내내 물을 주었다.

점심을 먹고 날씨가 더워 농막안에서 책을 보았다.

책을 보다 졸음이 와서 낮잠도 잤다.

4시경에는 약간 시원하였다.

콩, 가지, 고추, 토마토를 심은 곳에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오이, 하늘 마를 심었다.

그곳에도 지지대를 설치하였다.

농장에 오면 시간이 잘 간다.

나이가 들어 일하는 것도 즐거운 것이고,

쉬는 것도 즐겁다.

마음이 가는 대로 일하고 쉬고 책 읽으면서 시간을 보내니 마음이 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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