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4월 30일 화

by 차성섭

짱베와 짱미는 7시 30분에 일어났다. 요사이 짱미는 울지 않는다. 그래서 짱베도 짱미의 울음소리에 일어나지 않는다.

어린이집에서 오늘 짱베가 도서관에 간다고 9시 30분까지 오라고 하였다. 아침을 먹는데, 짱베의 국이 없었다. 짱베는 계란에 비빈 밥을 조금만 먹고 더 먹지 않았다. 짱미는 조금도 먹지 않았다. 나는 아줌마에게 국이 없어도 준비하지 않았다고 꾸중을 하였다. 며느리 아이가 저녁에 왔을 때도 며느리 아이에게도 꾸중을 하였다.


9시 50분 집을 나갔다. 집을 나갈 때, 다른 때와 마찬가지로 짱미는 나의 손을 잡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짱베는 노래를 하거나, 친구를 때리면 되느냐는 말을 하였다. 짱미는 꽃이 피었다고 말하고, 꽃은 마술 할머니가 피웠다고 말하였다. 나는 짱미의 말을 받아, 짱베에게 짱미는 꽃이 마술 할머니에 의해 피었다고 하는데, 짱베는 어떻게 꽃이 피었는지 물었다. 그런데 짱베는 못 들은 채 하고, 친구를 때리면 되느냐는 말만 물었다. 짱베는 아직 대화를 할 때, 상대의 말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것 같다. 짱베는 자기가 모르거나, 관심을 갖지 않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반응을 하지 않는다.

주민센터에 들려 물고기를 본 후, 어린이집에 갔다. 짱베와 짱미는 어린이집에 잘 갔다. 주민센터에 가는 길에 은경이라는 아이가 할아버지와 같이 가고 있다가, 우리와 마주쳤다. 나는 처음 보는 아이였다. 짱베는 거리낌 없이 그 아이 곁으로 가서, 밀었다. 그 아이는 크게 반응하지 않았다. 나는 그 할아버지에게 미안하다고 말했다.

그리고 복지관에 짱베를 데려가기 위해 3시 30분에 어린이집에 갔을 때, 나 선생은 오늘 은경이 할아버지가 은경이를 밀었다고 말하고, 또 짱베가 은경이를 괴롭혔다고 하였다. 선생이 그렇게 하면, 안된다고 하였다고 하면서, 걱정을 하였다. 나는 선생님에게 미안하다고 말하였다. 은경이라는 그 아이는 학년이 바뀌면서 짱베가 새로 올라온 여자아이에게 관심을 보였던 그 아이라고 하였다. 나는 은경이 할아버지를 만나면 미안하다고 다시 말하고, 짱베의 사정을 말하고 양해를 구할 생각이다.


짱베는 복지관에 가서도 응가를 하고 싶다고 하였다. 변기에 앉혔으나, 역시 응가를 하지 않았다. 복지관에서 운동이 시작되었을 때, 짱베는 나와 같이 있자고 하였다. 같이 있다가, 짱베가 운동을 하는 사이에 나는 살짝 나와서 도서관에서 책을 보았다. 수업이 마칠 5시 50분에 내려가서, 짱베와 만났다. 선생은 짱베가 나를 찾지 않고 운동에 참여하였다고 한다. 물론 선생이 요구하는 동작을 하지는 못하였다고 한다.

오는 길에 4구역 2단지 놀이터에서 놀다가 중앙공원을 그쳐 집으로 왔다. 6시 40분 아들로부터 전화가 왔다. 집에 왔는데, 아무도 없다고 하였다. 짱미는 오늘 발레가 있어, 아마 아줌마가 발레에 데리고 갔을 것이다. 짱베는 집에 들어가지 않으려고 하여, 밖에서 놀고 있었다.

짱베에게 오늘 할아버지가 제천에 가야 하기 때문에, 집에 가야 한다고 하니, 엄마와 밖에 놀려 나올 것이라고 하였다. 나는 짱베가 하고 싶은 대로 하라고 하였다. 막상 집에 가서는 짱베는 옷을 벗고 밖에 나가자고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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