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17일 금

by 차성섭

아침 6시에 일어나 균형운동을 하고 아침을 먹고 8시경 농장에 갔다.

비닐하우스 안에 있는 모링가를 비롯하여 상추 등에 물을 주었다. 또 고구마와 콩 호박, 도마도, 가지, 고추 등에도 물을 주었다. 블루베리와 싹이 나오지 않은 나무에도 물을 주었다. 블루베리는 물을 많이 필요로 한다고 한다. 물을 주고 나니, 오전이 지나갔다.

올해 감 묘목 2개를 사서 심었는데, 하나는 싹이 밑에서 나오고 있었고, 다른 하나는 말라죽었다. 물을 조금 일찍 주었으면 둘 다 살릴 수 있었는데, 물을 늦게 주어 묘목을 죽인 것 같다. 다음부터는 묘목을 심은 후에 싹이 나오지 않고, 비가 오지 않으면, 물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

사실 밭 입구에 심어놓은 느티나무와 보리수나무도 10일 전부터 물을 주었다. 그때 물을 주자, 느티나무는 중간에서 싹이 나오기 시작하였고, 보리수나무는 밑동에서 싹이 다시 자라기 시작하였다. 만약 느티나무와 보리수나무도 그때 물을 주지 않으면 죽었을지 모르겠다. 봄에 일찍 잎이 나오는 나무는 비가 오지 않아도 생리 활동을 하여 죽지 않는데, 잎이 늦게 나는 나무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


날씨가 많이 따뜻하여졌고, 또 모링가 싹도 어느 정도 자랐기 때문에 이제 모링가 묘목을 노지에 옮겨야 한다. 그래서 모링가를 심을 곳에 퇴비를 주고 로터리를 쳤다. 점심을 먹고 고랑 7개에 모두 퇴비를 주었다. 그리고 3개의 고랑에는 로터리를 쳤다. 로터리는 쇠스랑으로 흙을 뒤집어서 하였기 때문에, 힘이 많이 들고 허리가 아팠다. 저녁 7시까지 하였으나, 로터리는 3고랑 밖에 하지 못하였다.

7시 30분경 집으로 오려고 하니, 처남은 오늘 비가 오는 데, 퇴비를 준 것을 뒤집어 놓으라고 하였다. 하늘에 구름이 많이 있었다. 기상청 일기를 보니, 오늘과 내일 구름이 많은 것으로 나와 있어, 내일 하겠다고 하고, 집으로 왔다.


아내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오후에 제천으로 내려왔다. 저녁에 집에 가니, 아내는 저녁을 준비하여 놓았다. 아내가 하여 놓은 따뜻한 밥을 먹으니, 혼자 밥을 먹는 것보다 마음이 편안하고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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