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05월 18일 토

by 차성섭

아침 6시에 일어나 운동을 하지 않고 밥만 먹고 농장으로 갔다. 어제 뿌려놓은 퇴비에 비가 오면 퇴비의 성분이 비에 떠내려가고, 또 밭이 질척거려 일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다행히 비는 아직 오지 않았다.

어제 퇴비를 뿌려놓고 로터리를 치지 않은 4개의 밭고랑에 로터리를 쳤다. 6시 30분부터 일을 시작하여 11시경에 일을 다 마쳤다. 쇠스랑으로 흙을 뒤집고, 또 갈퀴로 흙을 고르기 때문에 쉬운 일이 아니다.


로터리 치는 것을 마친 후, 집에 가서 아내를 데리고 농장으로 왔다. 아내는 아직 몸이 불편하기 때문에 일을 하지 못한다. 그래서 아내는 농막 안의 일을 하고, 나는 로터리를 친 곳에 비닐을 덮었다. 비닐을 덮는 것도 힘이 많이 든다. 요사이 시골 농사를 짓는 농부들은 기계로 비닐을 덮는다. 하지만 나의 밭은 양이 적기 때문에 내가 손을 직접 로터리를 치고 비닐을 덮었다. 혼자서 그것을 하니, 오후 6시 넘어서 끝이 났다.


비닐을 덮은 후, 농막이 있는 남측 첫 번째 고랑에 처음으로 모링가를 심었다. 모링가 싹이 나온 것이 약 150개 정도 되기 때문에, 일단 1m 간격으로 심었다. 모종삽으로 구멍을 내고, 그곳에 물을 주고, 물이 땅에 스며든 후 모링가 묘목을 심었다. 물을 주거나, 비가 오면 물이 비닐하우스 안으로 스며들 수 있게 모링가를 심은 곳은 약간 낮게 하였다. 18개의 모링가를 심었다. 키가 크지 않으나, 비닐하우스 안에서 보름 이상 자랐기 때문에 잘 자랄 것으로 믿는다. 예쁜 모링가들아 잘 자라라.

7시경 비닐하우스 안에 심어놓은 상추와 들깨를 옮겨심었다. 포토에 심은 들깨 10개는 감자가 나지 않은 곳에 심었다. 양상추와 담배 상추 등은 비닐하우스 안에 심었다.


김씨가 저녁에 고구마 순을 사러 간다고 하였다. 한 묶음에 5천이라고 하였다. 4묶음을 사달라고 하였다. 돈을 내일 준다고 하였다. 김씨로부터 고구마 순을 받아 물에 담가 놓고, 집으로 왔다. 집에 오면서 롯데마트에 들러 저녁거리를 샀다. 연어초밥과 김밥 그리고 닭강정을 샀다. 농장에 둘 생수도 한 박스 샀다. 또 일요일 K씨와 저녁에 고기를 구워 먹기로 하여, 돼지고기 2근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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