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농촌일기

삶의 활력을 느끼다

by 차성섭

지난주 화요일 넓은 이랑 만드는 것을 마쳤다.

넓은 이랑을 만든 후 깨끗하게 정리된 이랑을 보니 마음이 즐겁고 삶의 활력을 느꼈다.

넓은 이랑에는 땅콩이나 콩 등과 같은 농작물 2줄을 심을 수 있다.

나는 농사를 트렉터와 같은 기계로 짓지 않고

삽과 레기 4발 포크와 같은 농기구로 농사를 짓는다.

21세기 정보사회에서 신석기 시대의 농사를 짓는다.

넓은 이랑에는 퇴비를 준 후, 4발 포크로 흙을 뒤집으면

퇴비가 땅에 고르게 분포되고 흙도 부드럽게 된다.

트렉터로 로타리를 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나타낸다.

다시 말해 넓은 이랑으로 일하는 것이 쉽고 좋다.

지난해 참깨와 들깨를 심는다고 좁은 이랑으로 만들었다.

좁은 이랑으로 농사를 하려니 불편하고 힘이 들었다.

다시 넓은 이랑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오래전부터 생각하였다.

지난 월요일에는 전에 하다가 중단한 넓은 이랑 만드는 것을 마쳤다.

넓은 이랑을 다 만드니, 모두 여섯 이랑이었다.

내년에 6이랑에 무엇을 심을 것인가도 생각하였다.

남측에서 첫째 이랑에는 아내가 심고 싶은 꽃을 심기로 하였다.

둘째 이랑에는 도라지와 더덕을 심기로 하였다.

셋째 이랑에서 다섯째 이랑까지 셋 이랑에는 땅콩을 심을 것이다.

그리고 마지막 여섯째 이랑에는 오이와 토마토를 심을 계획이다.

넓은 이랑을 만든 후, 흙을 레기로 골랐다.

흙을 고른 후 넓은 이랑을 보니 깨끗하고 좋았다.

힘이 들어도 기분이 좋기때문에 일을 한다.

사람이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는 삶에 활력이 있는 것이 좋다.

보통 사람에게 삶의 활력이란 별다른 것이 아니다.

일상생활 가운데서 자기가 하고 싶은 것을 하는 것이다.

하고 싶은 것을 하였을 때, 자기의 의도대로 잘 되면, 기분이 좋고 즐겁다.

그러면 또 힘이 들더라도 하고 싶은 일을 한다.

그런 것이 삶에 의욕을 불어넣고 살아 움직이는 것을 느끼게 한다.

이러한 것이 바로 삶의 활력이다.

하지만 행복하기 위해서는 남에게 해가 되는 일을 하지 않아야 한다.

삶의 활력도 마찬가지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으면서 삶의 의욕을 느끼고 보람을 느끼는 일을 하여야 한다.

삶의 활력을 느끼는 사람은 무력감을 느낄 시간적 여유가 없다.

바쁘고 즐거운데, 우울증이나 무력감 같은 부정적 감정이 들어올 여유가 어디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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