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아내의 몸이 불편하여 목요일까지 내가 아이들을 돌보기로 하였다.
아침에 짱베와 짱미를 어린이집에 데려 주었다. 짱베가 먼저 준비를 하고 짱미는 준비를 하지 않았다. 아내가 짱베를 먼저 데려다주라고 하였다. 자전거에 태워 주민센터로 갔다. 짱베는 4층 강당에 가자고 하였다. 짱베가 4층 강당에 가서도 특별히 하는 것은 없다. 4층 로비에 있는 의자에 앉았다가, 내가 가자고 하면 엘리베이터를 타고 내려온다. 특별히 요구하는 것은 없다.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서 그런 건지, 아니면 습관적인 것으로 그런 것인지 모르겠다.
다시 내려와서 자전거를 타니, 짱베는 어린이집에 가지 않겠다고 한다. 나는 짱베를 데리고 다시 집으로 왔다. 집에 와서 짱미와 함께 어린이집에 갔다. 짱베가 주민센터에 가자고 하지 않아서, 바로 어린이집에 갔다. 짱미를 데리고 교실에 들어가니, 짱베도 따라서 복도에 왔다. 짱미를 교실에 보내면서 담임선생님에게 짱미반의 선생님이 몇 명인지 물었다. 3명이라고 하였다. 어제 스승의 날에 며느리 아이가 꽃을 보내면서 짱베반에는 꽃을 3개를 보냈으나, 짱미반에는 2개만 보냈다. 며느리 아이는 선생님이 2명으로 착각하였다. 아줌마에게 물으니 2명이라고 하여 그렇게 하였단다. 나는 담임선생님에게 어제 꽃을 2개만 보내서 미안하다고 하였다. 선생님이 2명인 것으로 잘못 알아서 실수하였다고 하였다.
1시 30분에 집에서 나가 짱베를 데리고 세브란스병원에 갔다. 목요일에는 언어치료와 감각통합치료가 있다.
언어치료 담당 선생은 짱베가 선생님에 대한 친밀감이 좋아졌다고 하였다. 새로운 질문도 하고 상호작용도 잘한다고 하였다. 그러나 아직까지 자기가 관심을 갖는 것은 잘 하지만, 그렇지 않은 것에는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고 하였다. ’물이 먹고 싶다‘ 등과 같이 대화를 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블록과 계산 놀이 등도 하였다고 한다.
감각통합 담당 선생은 짱베가 약간 졸려 하였다고 하였다. 점토나 로션 같은 것을 만지고 몸에 바른다고 하였다. 그러나 집에서는 로션을 바르지 말라고 한다. 수업을 마치기 전에 소변이 마렵다고 하여, 화장실에 갔다 왔다고 한다. 나는 복도 계단에 있어서 짱베가 교실밖에 나온 것을 몰랐다. 화장실에 갔다 와서 들어가지 않고 나를 찾았다고 한다. 수업을 마치기 5분 전에 내가 갔는데, 짱베는 복도에 선생님과 같이 있었다. 짱베를 데리고 밖으로 나왔다.
짱베에게 오늘 구문 선생이 오기 때문에 집에 바로 가야 한다고 하니, 크게 반대하지 않고 집으로 왔다. 짱베는 어떤 사유를 설명하고 집으로 가자고 하면, 따라 한다.
집에 와서 짱베를 아내에게 맡기고, 제천으로 내려왔다. 7시 13분 기차를 타고 왔다. 청량리에서 김과 함께 어묵으로 저녁을 먹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