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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거진 농촌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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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차성섭 Mar 23. 2023

작지만 깨끗하고 맛있는 식당

지난 3월 21일 아내와 스크린 공을 치고 해물 칼국수를 먹었다.

스크린 공은 재미나게 쳤다.

파크밸리를 선택하여 운동하였는데, 처음에는 잘 되었으나, 뒤로 갈수록 점수를 많이 잃었다.

그러나 드라이브와 우드 등이 잘 되어 기분이 좋았다.

아내는 보기 플레이를 하여 잘 쳤다.

공을 치고 차를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하고, 아내와 해물칼국수집에 갔다.

그 식당의 이름은 모르겠고,

위치는 용두동주민센터 앞에 있고, 그 옆에는 이전에 파출소가 있었다.

아내가 전부터 해물칼국수가 먹고 싶다고 하였다.

간다고 하는 것이 가지 못하였다.

오늘도 아내가 해물칼국수집에 가자고 하여 갔다.

식당에 도착하니, 오후 1시가 지났다.

작은 분식집이다.

방이 하나 있고, 밖에는 4인용 테이블이 5개 있었다.

1시가 지났는데도 몇 사람이 방에서 한 팀, 밖에서 한 팀이 식사를 하고 있었다.

사람이 꾸준히 있는 식당이다.

사람이 많이 이용하는 것은 깨끗하게 청소하고 음식을 깨끗하고 맛있게 하기 때문일 것이다.

메뉴로는 해물칼국수 외에도 들깨칼국수, 해물수제비 등도 있었다.

해물로는 바지락을 넣었다.

바지락에 약간의 모래가 씹혔다.

많이 씹히지 않아 바지락도 젓가락으로 빼내 먹었다.

주방을 개방하여 요리하는 것을 밖에서 볼 수 있었다.

주방에 지저분한 것이 보이지 않았다.

주방을 개방한 식당은 대부분 깨끗하게 운영하는 집이다.

테이블을 깨끗하게 청소하여 놓았다.

반찬은 김치와 고추 두 개였다.

김치는 갓 담은 김치였다.

붉은 고춧가루로 담근 김치가 신선하게 보였고, 맛도 상큼하여 입맛을 돋우었다.

그리고 김치를 작은 항아리에 넣고, 접시를 따로 주어, 집게로 들어먹게 하였다.

해물 칼국수 맛도 얼큰하고 시원하고 좋았다.

밥솥에 밥도 있었다.

밥을 더 먹고 싶은 사람은 마음대로 먹을 수 있게끔 밖에 내어놓았다.

음식 맛도 좋고, 분위기도 깨끗하니, 맛의 품격을 높여주는 것 같았다.

전에도 아내과 그 집에 간 적이 있었다.

자주 간다고 하였으나, 가지 못하였다.

앞으로 그 집을 자주 이용할 생각이다.

오랜만에 먹으니, 맛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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