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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지선 Feb 06. 2019

책방일기 #25
화곡역 부근 독립서점 새벽감성1집

안녕하세요!

동네책방 독립서점 겸 카페를 운영중인 김지선입니다.

책방을 오픈하고 책방일기를 작년 말까지 썼는데요, 거의 한달 넘게 무기력과 힘듦이 겹쳐서 일기를 제대로 쓰지 못했어요. 책방이 힘든 것보다 힘든 일들이 한꺼번에 몰려 온 것 같았거든요.


설날 연휴를 맞아 조금의 휴식을 취하고 멘탈도 조금은 강해진 것 같아 다시 밀린 책방일기를 시작합니다.

그래서 책방일기 시작 전, 새벽감성1집을 다시 소개할게요!





설날 연휴 기간에 담아 본 책방의 모습이에요.

외관엔 아직 서점이라는 것과 카페라는 문구가 거의 보이지 않은데 곧 입간판을 만들어 놓으려고 준비 중입니다. 이 길을 지나가는 사람들이 아직 많진 않지만, 오고가는 사람들에게 책방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어요.





입구에 들어서면 카페 음료를 제조하는 주방이 바로 보입니다.

나름 오픈형(?) 주방이에요~ ^^





그리고 안쪽에 길게 깊숙한 공간이 있어서 저 자리에 종종 커피를 마시는 손님들이 계시기도 하죠.





암튼, 책방이기에 책들은 1층 벽면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아주 많은 책들이 있을 공간은 아니어서 많은 책들이 있진 않지만, 여러 독립서적을 비롯한 에세이, 여행서적, 고양이 관련 서적 등을 판매하고 있고, 영화의 원작이 되는 소설들이 특히 많은 편입니다.





짠, 요렇게 책장~





책장 꽤 많은 부분은 제가 쓴 책이 자리하고 있어요. 한쪽으로 치울까도 생각하지만 그래도 나름 마케팅(?)이 되는 거 아니겠냐며 ㅎㅎㅎ





다시 돌아가 안쪽 벽에도 책들이 좀 있고요, 고양이 관련 굿즈 들도 판매 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굿즈는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일본 제품들이 많이 있다 보니까, 가격이 저렴하지 않아도 사람들이 소소한 갬성 찾아 많이들 좋아하시는 것 같아요!





새벽감성1집의 특징이 다락방 공간이 있다는 것이에요.





계단을 올라가요~





요렇게 쉴 수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좁지도 않지만 넓지는 않아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수용할 수 없지만, 그 나름의 매력 덕분인지 오시는 분들이 서로 가족같은 분위기로 대화도 하고 친해지는 시간도 되는 것 같았어요.





가끔 손님 없을 땐 제가 쉬기도 하고, 기타를 연주하기도 하고 ㅎㅎㅎ





이렇게 새롭게 다시 소개하는 새벽감성1집 입니다.

저희 책방은 화곡역 부근에 있어요.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어서 가깝지도 멀지도 않은 곳인데요, 주택가 한복판에 있어서 찾아오는 길 좀 힘들 수 있겠지만, 오시면 쉽게 나가지 못하게 제가 꽉 잡아 드릴게요.


아무튼 한달이나 쉰 책방 일기, 이제 조금씩 다시 시작하려고 합니다.

그럼 즐거운 설 명절 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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