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위에서 여행을 노래해
산티아고 순례길에 다녀온 이후, 새롭게 도전하는 음원 발매 프로젝트!
직접 가사를 쓰고, 작곡을 의뢰해서 곡을 만들었고, 이제 녹음을 하는 날입니다.
작곡도, 편곡도 너무도 완벽했기에, 저만 잘하면 되는 그런 날이었죠...
작곡도 가수가 했고, 편곡이나 녹음까지 모두 전문가가 진행하는 것이어서, 저처럼 일반인 녹음은 모두가 처음이라고 잔뜩 긴장하고 만났어요.
녹음은 후작업까지 가능한 셀프노트 스튜디오에서 했어요.
여기는 일반인들이 자기 노래를 녹음하기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고 해요.
노래 불러서 녹음해 가는 거죠~
혹은 내레이션 녹음을 하기도 하고요!
엄청 추운 날이었는데, 녹음에 방해된다고 히터도 틀어주지 안...;
물어봤더니, 가수들은 그건 걸 미리 알고 따뜻하게 입고 온대요. 여름에도 마찬가지로 에어컨 안 틀어줘서 시원하게 입고 오고요. 소리가 외부로 새 나가면 안 되어서 문 닫고 난 후엔 왔다 갔다 하는 게 불가능해서, 물도 가져다주셨어요 ㅎㅎ
가수가 아닌 일반인이었고, 사실 곡 숙지가 완벽하게 되어 있지도 않았고, 최악으로 컨디션까지 엉망이라 병원에 들러서 가야 할 정도였는데요... 진짜, 이럴 수도 있나 싶은 후작업을 통해 제 목소리가 녹음되었습니다.
한 음절 부르면, 끊고 막 기계 만져서 들려주고, 또 녹음하고 들려주고, 끝까지 다 한 다음엔 처음부터 이어 듣고는 고칠 부분만 다시 녹음했습니다. 시간은 약 3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보통 가수들이 한 곡 녹음할 때 3시간이 넘지 않는다고 하는데, 저는 일반인이어서 최대 4시간을 진행할 수도 있다고 미리 녹음실에 양해 구해 놓은 상태였지만, 다행히도 3시간이 넘지 않았어요!)
어쨌든!
녹음까지 마쳤고, 이제 완성된 음원을 기다립니다.
* 녹음한지는 꽤 되었고요~ 노래 발매는 3월 2일로 날짜가 잡혀 있지요. 발매 전까지 부지런히 노래 발매 스토리를 브런치에 업로드할게요 *